[독후감]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28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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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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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느림이야말로 각박한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느림의 자유를 한번 느껴보고 자신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느림을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느림이란 게으름과는 다른 주관적 의지가 반영된 치열한 삶의 방식이고, 그래서 결국 느림을 추구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본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첫째, 빈둥거릴 것-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것, 둘째, 들을 것-신뢰할 만한 다른 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 셋째 권태-무의미할 때까지 반복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취미를 가질 것, 넷째 꿈을 꿀 것-자기 안에 희미하나마 기민하고 예민한 하나의 의식을 자리잡아 둘 것, 다섯째 기다릴 것-가장 넓고 큰 가능성을 열어둘 것, 여섯째 마음의 고향-존재의 퇴색한 부분을 간직할 것, 일곱째 쓸것-마음속의 진실을 형상화할 것, 여덟째 술-그것은 지혜의 학교, 아홉째 모데라토 칸타빌-절제보다는 절도를 가질 것을 내 놓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가로이 거니는 것이란 시간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게 쫓겨 몰리는 법 없이 오히려 시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인데 그것은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나치게 주위를 경계하며 관찰하는 태도는 한가로이 거니는 즐거움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주위를 지나치게 깊게 관찰하면 그것들이 곧 낯선 것으로 다가와 다른 어떤 것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흔히들 한가로이 거니는 것을 결론이 없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유유자적하게 거리를 걷는 동안은 관광에 바쁜 여행객이나 출근길의 회사원과는 달리 어떤 정해진 목적이 없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한가로이 걷는 자'는 아무생각 없이 걷고 있는 자와는 다르다. 그는 기억에 남을 만한 모험을 하고 있는 중이며, 자기 존재의 상당 부분이 이 모험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홀가분한 걸음걸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태도에는 어떤 진지함이 베어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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