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존재론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의 조화
- 최초 등록일
- 2013.05.29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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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동체주의로 인한 개인 소외
2. 성숙한 개인주의를 위한 걸림돌
3. 개인주의의 방향성
4. 마치며,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 화합
본문내용
공동체주의로 인한 개인 소외
현재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주의는 그 본질적 특성상 개인이 자신의 사적인 것보다는 조직을 위해 존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본인 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 개인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그 능력의 조직 내에서의 부합 정도에 따라- 묵살되기도 한다. 그 예로 민주주의에 있어서 기본 원칙이 되는 다수결의 원칙은 다수의 의견을 추구하기 위해서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또한 다수의 위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입장에 서 있는 개인은 비 논리성을 가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공동체주의가 심화되면 개인의 창의성과 능력은 희생을 요구 당하게 되며 ‘전체를 위한 개인’만이 존재하게 된다.
< 중 략 >
유교 사상이 깊숙이 뿌리박혀 있었던 우리 사회는 현재 여전히 개인주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남아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엄연히 다른 의미이지만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오인하는 사회풍토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주의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작 누군가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로 인해 현재 우리사회는 서양보다 개인주의가 더욱 평가 절하 되고 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지만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서로 대립적 관계이기 보다는 서로가 상호작용하는 보완적인 관계임을 명심해야한다.
오히려 이 두 개념은 대립되는 것도 아니며 모순되는 것도 아님을 수업을 마친 뒤 생각을 정리하며 느꼈다. 토론 내용 중, 공동체의 문제를 비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또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전통적 입장을 가져야 하는지 혹은 공동체에 위기를 가져오는 사회악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거리가 있었다. 우리 조는, 공동체의 공공선 자체가 애초에 잘못된 방향으로 책정이 되어 있다면 이를 사회악으로 보더라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즉, 공동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공공선도 있지만 이를 유지하고 바로잡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숭고한 희생이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박노자/ 나를 배반한 역사/ 인물과 사상사/ 2003
http://www.laborsbook.org/news/read.php?no=472 -본서에 대한 서평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