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방송매체 속에 나타난 여성상
- 최초 등록일
- 2002.12.09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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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심은하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이 개봉했을 때, 영화를 참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액자 형식을 빌어온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연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등의 영화를 매력적으로 만들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그 당시까지 여느 매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여자 주인공 춘희의 독특한 캐릭터 덕분이었다고 생각된다. 당시의 여성 캐릭터들이라 함은, 쓰러질 듯 가녀리고 한없이 착하기 만한 “순종파”이거나, 아니면 가정이고 친구고 다 필요가 없는, 성공이 인생에 있어서 전부인 “야심파”로, 칼로 묵 자르듯이 뚝딱, 매체에서 여성 캐릭터들은 그렇게 양분화 되어 왔다. 실제로 세상에는 다양한 성장환경과 성격을 지닌 여성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깊은 연구를 거부한 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여성들은 너무나 단순화되고 도식화된 인물들로서 치부되어 온 것이다. 그나마 한국 영화계에서는 얼마 전부터 영화사에 기억될만한 새로운 부흥기가 찾아왔고, 그에 따라 영화의 내용이나 질이 많이 향상되면서 다양하고 역동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많이 늘어 났다. 작년에 열혈 팬들에 의해 재개봉 바람을 불러 일으킨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면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20살 여자 아이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다. 남이 부탁하는 건 절대 거절하지 못하지만, 항해사가 되기 위해 주변의 조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꿋꿋이 노력하는 태희, 증권 회사를 다니고 영어를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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