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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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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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라면, 빵, 햄버거, 피자, 치킨 등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텔레비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등의 아동의 문제를 해결 해주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밥과 야채는 전혀 먹지 않고, 초콜릿이나 군것질로 끼니를 해결 한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만 너무 먹어서 어릴 때부터 비만인 아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비만은 잘못된 식습관부터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한글도 배우기 전에 영어를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선행학습을 너무 빨리 시작한다.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돌아다니면서 하루 24시간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빨리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동의 비만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내 주위에 인스턴트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친구가 있다. 집 텃밭에서 키우는 고추나, 배추 등의 야채들과 밥을 중심으로 먹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였는데, 반찬을 싸올 때도 나물 반찬이 대부분이었고,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류는 거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식습관에 적응되어 있다 보니 친구들과 만날 때도 밥을 먹고, 햄버거나 콜라, 스파게티 등을 잘 안 먹는다. 1년에 치킨을 한두 번 정도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21세기에도 이런 애들이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야채 위주와 밥으로 하루하루 먹어서 그런지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도 마른 몸매를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고도 비만인 사람들에게 굶기지도 않고, 우리나라 식사로만 3끼를 해결해면 살이 빠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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