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감상문] 시지프의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2.11.17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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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지프의 신화. 이 책을 도서관에서 찾게 되었을 때 우선 주눅이 들었다. 노랗게 변색되고, 표지가 너덜너덜한 책. 그것이 이 책을 처음 본 느낌이었다. 74년에 초판된 이 책을, 나보다도 오래된 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쓴다는 것이 내겐 무리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한 권의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게 되면 예전에는 알지 못하던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고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내가 흔한 애정소설이 아닌 이런 철학적인 작품을 단 한 번 읽고서 감상문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이 책의 내용들을 떠올려 보려 했지만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단지 기억나는 건 희미한 느낌과 몇 개의 문장과 단어들뿐이다. 내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의 사전적 뜻뿐일 것이다. 작가가 나타내려는 정확한 뜻은 10번을 읽는다 해도 불가능할 것이다. 나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격이 되겠지만, 단 두 번을 어설프게 읽고서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이 글을 쓴다. 글을 읽기 시작하는 첫 장에서부터 나를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가장 처음에 논하는 것은 자살이었다. 작가는 정말로 사람들에게 자살을 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적 진리가 무의미하다는 것인지, 작가의 의도 자체가 그런 것인지,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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