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구미 여행기 - 개화기 여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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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혜석 구미 여행기 - 개화기 여성

1.공통부분
- 지은이소개
- 창작경위 및 출판 상황
- 내용 및 구성
- 여행경로
2. 개화기 여성의 여행기로서의 가치
- 여행기를 통해 보여지는 여성의 인권에 대한 나혜석 여사의 생각과 그 의의
- 여행기 이외의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혜석 여사의 여성인권 이외의 개방적 사상
- 나혜석이 여행기를 통해 얻은 점과 그의 사상에 끼친 영향.
3. 조사에서 배운 부분 및 느낀 점

본문내용

나혜석 구미 여행기 - 개화기 여성

나혜석 구미 여행기 - 개화기 여성

나혜석 구미 여행기 - 개화기 여성

2. 개화기 여성의 여행기로서의 가치

- 여행기를 통해 보여지는 여성의 자기계발에 대한 나혜석 여사의 생각과 그 의의

나혜석은 조선 여성의 모습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었으며, 여성의 인권신장과, 자기 관리, 여성에 대한 편견을 고치려는 사상이 매우 강했다. 이것은 나혜석여사가 그 당시로서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났고, 고등교육을 받았던 까닭이 큰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이완성 된 계기가 바로 여행기이다. 조선과는 달리 서양의 여인들은 조금 더 오락을 즐기고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조선의 여인들이 가사활동에 모든 시간을 써버리는 반면 서양의 여인들이 많은 시간을 여가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혜석으로서는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 점은 나혜석에게 여성의 인권신장 방향과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계기였을 것이다. 실제로 나혜석은 나중에 이렇게 언급한다.

구미 만유기 1년 8개월간의 나의 생활은 이러하였다. 단발을 하고 양복을 입고 빵이나 차를 먹고 침대에서 자고 스케치 박스를 들고 연구소(아카데미)를 다니고. 책상에서 프랑스말 단자(單子)를 외우고 때로는 사랑의 꿈도 꾸어보고 장차 그림대가(大家)가 될 공상도 해 보았다. 흥 나면 춤도 추어보고 시간 있으면 연극장에도 갔다.…중략…그 기분은 여성이요, 학생이요, 처녀로서 이었다.

그 외에 나는 여성인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지금까지는 중성 같았던 것이). 그리고 여성은 위대한 것이요, 행복된 자인 것을 깨달았다. 모든 물정(物情)이 이 여성의 지배하에 있는 것을 보았고 알았다. 그리하여 나는 큰 것이 존귀한 동시에 작은 것이 값있는 것으로 보고 싶고 나뿐 아니라 이것을 모든 조선 사람이 알았으면 싶으다.

이처럼 나혜석 여사는 구미 여행을 다녀온 뒤에 자신이 여성임을 인정한다. 이것은 서양 각국을 여행하면서 생각한 내용일 것이다. 구미여행은 나혜석 여사에게는 조선의 여인으로서가 아닌 여성인권이 신장된 서양여성으로서의 삶을 맛보게 해준 여행이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양은 여성이건 아이이건 간에 자신의 주장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이상경 편집교열 / 태학사 / 나혜석 전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