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이 주는 교훈
- 최초 등록일
- 2012.03.10
- 최종 저작일
- 2011.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햄릿이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을 담아봤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햄릿이 주는 교훈
책을 읽을 때나 연극이나 영화를 보면 감정을 잘 이입하는 편이다. 언제는 너무 심하게 이입하여 자신이 주인공인양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 때마다 과거에 나에게 처해졌던 상황속의 아픔이나 슬픔 기쁨을 떠올린다. 최근에 가장 기억이 남은 작품은 샬롯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었는데 신분 간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그것을 다시 쟁취하기 위해 분개하는 히스클리프의 모습을 보며 예전 내가 사랑했었던 상류사회의 여자와 나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물론 어느 정도 끼워 맞춘 면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연유로 더욱 즐겁게 문학을 즐길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을 했었다.
햄릿을 읽고 볼 때도 마찬가지의 기분이었다. 고교시절 학급임원과 학생회 임원을 도맡아 했었는데 남학교였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부족함 없이 지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여러 자리에서 어울리며 느낀 것이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의리로 뭉친 남학생이라도 실상 그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그렇지 않았다. 공부 잘하는 친구를 시기하고, 뒤에서 욕하고 넷이 놀다가 한명이 빠지면 그 나머지 한명을 욕하고 셋이 놀다 또 한명이 빠지면 나머지 둘은 한명을 욕하는 그런 광경을 보며 인간 존재에 대한 염증을 느낀 적이 있다.
물론 우리 어머니께서 재가를 하시거나 한 것은 아니자만 인간에 대한 염증, 이것이 ‘약한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다.’라 외친 햄릿이 재가한 어머니를 보고 인간에 염증을 느낀 것에 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이러한 기분으로 햄릿을 읽어나가니 ‘햄릿’이 주는 감동은 내 마음 깊숙이 있는 감수성의 연못에 조약돌은 던진 듯 파장을 일으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