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홍수신화
- 최초 등록일
- 2011.11.30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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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의 홍수신화
목차
1.인류의 기원
2.성격의 대립
3.홍수에 대한 표현
4.근친상간
5.동물 코드
6.청각 코드의 대립
7.결합코드
8. 선택의 코드
9.인물 간의 태도
본문내용
M1. 우리나라 신화(목도령(木道令)과 홍수 신화)
아득한 옛날이었다. 커다란 계수나무 한 그루가 땅 위에 서 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어도 하늘로부터 선녀 하나가 그 나무 밑에 내려와서 쉬었다가 가곤 하였다.나무의 나이를 아는 이는 없었다.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박고 무한한 힘을 빨아 올린 듯 줄기는 억세고 단단했다. 역사(力士)의 근육을 연상하게 하는 굵고 마디진 나뭇가지는 모진 풍상에도 굽힐 줄 모르고 씩씩하게 자라 온 나무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했다. 땅 위에서 유독히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른 한 그루의 나무는 살아 있는 짐승인 양 꿈틀거리고, 바람이 불 때면 거세게 소리를 질렀다.선녀는 나무의 몸짓과 손짓을 느끼고 소리에 응답하여 나무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나무의 억센 품 속에 포근히 안기는 순간, 선녀의 몸은 이상한 전율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녀는 잉태하였다. 달이 차서 예쁘게 생긴 아들을 낳았다. 영리하게 생긴 그 아이가 일곱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 선녀는 아이를 나무의 품에 안겨 주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아이는 아버지 계수나무의 품 속에서 자라났다.
그러던 어떤 날, 갑자기 폭풍우가 밀어 닥쳤다. 한 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몇 달을 두고 그칠 줄 모르고 내려 퍼부었다. 시냇물은 넘치고, 들판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계속 비는 내렸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린 듯 비는 여전히 내렸다. 홍수는 드디어 계수나무에까지 와 닿았다. 물은 사정없이 나무 밑동을 후비고 들어왔다. 이제 나무도 쓰러질 때가 되었다. 그 때 계수나무는 자기 아들 목도령(木道令)에게 말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