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사랑
- 최초 등록일
- 2011.08.08
- 최종 저작일
- 2011.08
- 3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그을린 사랑
감독: 드니 빌뇌브
주연: 루브나 아자발(나왈 마르완), 멜리사 디소르미스 폴린(잔느), 맥심 고데테(시몬)
개봉: 2011. 07. 21 개봉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1. 진실
2. 문제적 인간, 니하드
3. 결론
본문내용
1. 진실
중동 내전으로 고통받는 한 여인의 역사를 지극히 영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내었다. 음악과 영상. 아무것도 없는 사막들. 깨진 집들. 우울한 시퀀스의 연속이다.
영화의 무대는 가상의 국가로 설정되어 있지만 레바논의 과거다. 런닝타임 130분의 캐나다 영화인데 간간이 영어(English)가 들리긴 하지만 퀘벡 영화라 불어로 되어있다. 연극이 원작으로 와이디 무아와드라는 원작자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예술영화와 대중영화를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삼십억 밑이면 예술영화, 이상이면 대중영화. 감독이 김기덕이면 예술영화, 윤제균이면 대중영화. 이런 식의 칼날 같은 정의가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관객의 불편함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영화는 보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 맥락에서 보면 이 영화는 분명히 예술영화다. 지루하기도 하지만 반전은 사람의 마음을 많이 불편하게 한다.
진실은 아프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실을 애써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많은 영화에서 아픈 진실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스릴러 영화는 알려고 하면 죽는다는 공식 비슷한 것을 만들어 두기도 했다.
전지현이 나온 한국영화 4인용 식탁은 그런 진실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기독교와 무슬렘의 충돌이다. 중동은 수십년전 화약고로 불리우고 있다. 누군들 불씨만 놓으면 펑 하고 터진다. 영화의 배경이 왜 퀘벡주일까? 주지하다 시피 퀘벡은 캐나다의 소수파다.
퀘벡의 인구는 8백만 정도다. 캐나다 전체 인구는 34백만으로 퀘벡은 캐나다 20% 수준이다. 캐나다는 말이 달라도 잘 살고 있다. 레바논은 원주민과 난민, 종교 등의 분쟁으로 살았다.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하늘에 있는 신을 위한 싸움? 그 싸움 때문에 인간을 희생시킨다? 신의 싸움이라는 그 이면에 정치적 야욕과 분노가 있다. 이제는 그 분노를 버릴 일이다. 캐나다처럼 평화롭게 살 일이다. 그런 뉘앙스를 본다.
우리가 진실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아프더라도 그 진실을 극복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는 해방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그 해방이란 일차적으로 과거가 될 것이고 다음으로는 인간을 옭아매는 구속이 된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장애는 모두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 과거, 융의 무의식. 레비스트로스의 근친상간. 모두 극복되어야 할 과제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