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사랑 영화 연극 비교 분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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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희곡 그을린 사랑은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같지만 똑같지는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화와 대본을 살펴보며 내가 잘 아는 시대도 아니고 배경도 외국이기에 보다 더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느꼈던 것은 그을린 사랑이라는 같은 이야기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연극은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다. 촬영한 것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와 관객의 눈앞에서 직접 연기를 펼친다의 차이는 생각보다 꽤 간격이 크구나를 느꼈고 연출가들이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작품을 바라보는 중인가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은 이야기여도 보는 눈(연출)이 다르고 말하는 입(배우)이 다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구나 생각했다.
그렇기에 나는 그을린 사랑을 본 후 쓰는 이 감상문의 제목을 그을림의 정도라고 지어보았다. 그을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을렸을 때는 오른쪽이 더 진하게 타고 왼쪽은 보다 덜 타게 된다. 또 당연한 것이겠지만 오랫동안 불에 둘수록 그을림이 심해진다. 이처럼 그을림은 방향이나 시간 등 여러 요소로 같은 그을림이지만 똑같지는 않은 모양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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