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 최초 등록일
- 2010.11.10
- 최종 저작일
- 2009.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언어학 정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이차 분절로 얻어지는 소리의 가장 작은 낱덩이가 음성인데, 음성은 구체적이오 물질적인 빠롤의 소리의 낱덩이이며, 음성(홀소리와 닿소리)은 모두 본디바탕을 갖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말 ‘감기’의 두 ㄱ소리의 다름이나, ‘공’과 ‘콩’이 ㄱ[k]과 ㅋ[kʰ]의 다름은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왜냐하면 [k]에 본디 소리바탕 ‘울림’을 더하면 [g]가 되고, 역시 [k]에 본디 소리바탕의 하나인 ‘기’를 더하면 [k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기’의 있고 없음은 잘 구별해내지만 ‘울림’의 있고 없음은 구별해내지 못한다. 이와 달리 어떤 외국인들은, 우리와는 반대로, ‘울림’은 잘 구별해내지만 ‘기’를 구별해 내지 못 할 때가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음성들 서로를 구별해 내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주관적 판단 방법은 반드시 같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주관적 판단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 나타날 수 있는 분포 상황이 또한 다른 일이 있다. 우리말의 [p]와 [b]는 그 나타나는 자리가 같지 않은데, [p]는 말 첫머리나 안울림 소리 다음에 나타날 수 있으며, [b]는 이런 자리에 나타나는 일이 없고, 오직 울림 소리 사이에서만 나타난다. [p]또한 [b]가 나타나는 이런 자리엔 나타날 수 없다. 이러한 두 음성이 나타나는 자리의 배타성을 가리켜 ‘서로 배타적 분포’ 또는 ‘상보적 분포’라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듣고 바로 그 구별을 느끼지 못하는 음성들은 그 배치가 배타적이며, 바로 구별해 낼 수 있는 음성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테면 [p]와 [b]는 구별해 내지 못하고, [p]와 [pʼ]는 구별해 낼 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