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시점 바꾸기
- 최초 등록일
- 2010.10.28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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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작글 시점 바꾸기
창작글을 여러 시점으로 같은 내용을 바꾸어 쓴 레포트
목차
①1인칭 관찰자 시점
②3인칭 관찰자 시점
③3인칭 제한적 시점
본문내용
①1인칭 관찰자 시점
나른한 일요일 오후. 기숙사에는 밥이 나오지 않는다. 갑자기 배가 고파진 나는 민영이에게 빈대 붙을 생각으로 ’만남의 광장‘으로 향하였다. 세수도 안 한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 나는 얼른 뛰어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만남의 광장‘ 슈퍼마켓 앞의 작은 소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였다. 그 곳에서는 익숙한 두 남녀가 엉거주춤 서 있었다. 앗! 우리 과 선배들이었다. 심각한 분위기에 무슨 일인지 궁금해진 나는 초라한 내 모습도 잊은 체, 몰래 숨어서 그들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들의 실명은 밝힐 수 없으므로, 남자는 두더지, 여자는 도롱뇽 정도로 해두자. 도롱뇽은 몹시 화가 난 듯 했다. 꽥꽥거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에 반해 두더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땅만 바라보고 섰다. 평소 거만하던 두더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두더지가 도롱뇽에게 잘못을 저지른 듯싶었다. 도롱뇽은 왜 한두번도 아니고 바람을 피워 대냐고 소리를 질러대었고, 두더지는 이번 한번만 봐달라며 애원했다. 두더지가 그렇게 안쓰러워 보일 수가 없었다. 마치 도롱뇽이 두더지를 잡아 먹는 듯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도롱뇽은 정색을 했다. 그리고는 ’딱 한 번 외도를 했다는 말은 어딘가 어색하다. 외도는 처음과 그 다음부터가 있을 뿐이다. 순결처럼 단 한 번에 찢겨 나간다.‘고 말했다. 두더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땅만 바라보았다. 헤어질 분위기 같았다. 역시 예상대로 도롱뇽은 헤어지자고 말했다. 두더지는 망설이다가 그러자고 대답했다. 도롱뇽은 조금 놀라는 기색이었지만 곧 다시 정색을 하고는 기숙사로 걸어가버렸다. 혼자 남은 두더지는 담배를 입에 물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천천히 기숙사로 따라 걸어갔다. 내 생각으로 도롱뇽의 헤어지자는 말은 진심이 아닌 것 같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