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도의 임무
- 최초 등록일
- 2002.06.06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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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일의 저명한 법철학자 라드브루흐 교수는 법과대학 학생들을 대체로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다음과 같은 의미로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유형은 법학 연구가 사회적으로 화려한 지위를 준다는 동기에서 법학에 적극적으로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고서 법률 연구에 몸을 맡기는 학생이다. "유스티니아누스가 명예를 준다(Justinianus Hononres)." 이 계급적 편견에 사로잡힌 유형의 사람이 우리들의 국민생활 안에서 얼마나 해독을 끼쳤는지는 오늘날 누구나 아는 바이다. 그러나 그러한 시대는 종국적으로 지나버렸다.
둘째 유형은 특히 그렇다 할 인격을 갖고 있지 않으나 매우 지적인 청년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들은 뛰어난 이해력이 있고, 하나의 과학에 집중하여 다른 학과를 등한히 할 정도로 유달리 좋아하는 학과 싫어하는 학과의 구별도 없고, 학교에서는 무슨 과목에서나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모범학생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부모의 희망에 따라 또는 소극적으로 다른 학과에 대한 자기 자신의 관심이 적기 때문에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그들은 학문의 내용이 재미있는지 없는지에 관계없이 냉정한 성격으로 양호한 성적을 충분히 거둘 능력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적어도 오늘날까지는 법률가의 임무는 형식적, 비창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론가이건 실무가이건 대다수의 뛰어난 법률가는 실로 이 유형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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