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 이방인
- 최초 등록일
- 2010.07.03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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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까뮈 이방인 서평입니다. 좋은평가를 받았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이방인에서
나가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나는 프랑스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루브르의 그림들이 그나마 들어 봤거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오랜 기간 같은 문화권에 있었던 중국과 일본에서의 한류에 대해서도, 반만년의 전통아래에서 변모된 현대의 내 나라에 대해서도, 어쩌면 나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면서 1950년대의 프랑스 사람인 뫼르소라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규정하는 것은 모순일 것이다.
유럽에서 인간은 오랜 기간 원죄의 존재로서 인식되어 왔다. 데카르트에 이르러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으로 인정받은 인간은 칸트에 이르러 절대선의 인간으로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뫼르소 뿐만 아니라 까뮈의 글에 나타난 인간은 절대선의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 동양에서 보는 관점의 인간관에서는 소위 ‘매우 특이한’ 인간이다. 까뮈와 동시대를 살아간 사르트르의 ‘구토’에서도 인간은 무색무취하고 지루한 일상의 존재로 나타난다.
뫼르소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인물들은 일관된 자비나 악의 모습을 가지거나 확고한 사고를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아니었고, 행동의 근거를 찾아보기 힘들며 단지 의미 없는 현대사회의 구성물로만 비추어 졌다. 그래서 나는 뫼르소라는 인간, 더 나아가 이방인에 아타난 군상들을 우리보다 먼저 발전한 자본주의의 국가에서 비추어진, 현대문명을 이끌어 가는 주체이나 실상은 복잡한 현대사회에 적응하며 자아를 상실한, 인간의 모습이라는 관점에서 이 책에 대한 느낌을 출발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