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방인(알베르 까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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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이방인(알베르 까뮈 저)_2020년 3월"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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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사회에서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사형선고를 받을 위험이 있다.” 까뮈가 자신의 소설 ‘이방인’을 스스로 압축한 말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한 자기 감정과 생각을 숨긴 채 카멜레온처럼 그것을 주변 상황에 맞게 각색하거나 자신의 이해에 유리한 쪽으로 전환해가며 살아간다. 책방 진열대에는 자신의 거짓말하는 노하우가 담긴 처세술이 항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다. 까뮈는 사람들이 ‘삶을 좀 더 쉽게 살기’ 위해서 이렇게 행동한다고 설명하였다. 주변 상황에 나를 맞춰가며 사는 것은 일견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그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태도인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욕구와 이해는 반드시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 수준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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