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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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독후감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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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이 말은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어 했던 말이다. 국민이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가장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인 선거. 이러한 의사 표시의 매체인 선거의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현 정치가 국민들의 신뢰를 못 얻었다 일까. 아니면 국민들 스스로가 의사표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일까. 본인은 전자가 현사태의 원인에 더 근접하다고 본다. 최근에 이루어진 6.2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꽤 높았다고 한다. 언론에서는 투표율이 제일 저조한 20대 들의 반란이다, 현 정권의 심판이라 말하고 있다. 현 정권의 무능함을 심판하기 위해서 투표를 했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정권을 비난하지만 딱히 잘한다는 특출한 정권 또한 없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뿌리 깊게 박혀있는 특정세력의 독점화 또한 많은 논란이 있다. 대구경북은 한나라당, 전라도는 민주당. 이처럼 좁은 땅덩어리에 각 지역에 지지기반을 둔 흡사 삼국시대의 모습과 같다. 본인 또한 아무런 생각 없이 어릴 적에는 한나라당을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아무런 이유는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쫓아가는, 어쩌면 군중심리의 효과일지도 모르겠다. 마트나 사람들이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모여 계신 곳에 가보면 선거시즌이 되면 누굴 뽑을 거냐 하는 이야기를 간혹 들을 수가 있다. 대답은 대부분이 이러하다. 몰라, 한나라당 찍지 아니면 1번 안무나 찍지.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당이나 번호순서에 따라 정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독점적 사회의 결과는 계급구조가 심화되고 중산층 중심사회가 해체된다고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서울시장의 경합에서 최종변수로 작용했던 지역이 어디였는가. 서울의 강남이 아니었던가. 특정지역의 특정 당 지지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해 볼 수도 있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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