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 감상문 Abre los ojos
- 최초 등록일
- 2010.05.1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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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 영화 감상문 Abre los oj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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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면 ’Abre Los Ojos‘는 말 그대로다. ’눈을 떠요‘ 이 말은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이 잠에서 깰 때도 나오고 영화의 중간, 주인공이 자살을 하고 냉동인간이 되는 시점에서 환상을 꿈꾸기 시작할 때도 나오고, 영화의 마지막, 주인공이 (아마도)냉동된 상태에서 깨어날 때도 나온다. 처음에 아무 생각도 없이 멍하게 영화를 봤을 때는 ’눈을 떠요‘란 것 보다는 그저 현실과 꿈, 실재와 상상에 대한 내용의 영화인지 알았다. 영화의 거의 절반 부분이 주인공의 상상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에 원작을 다시 보고 감상문을 쓰기 위해 영화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니 그것보다는 영화에서도 반복되고 영화의 가장 중요한 내용을 함축해놓는 제목이 더 맞는 주제인 것 같았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도피하지 말고 눈을 뜨고 현실 속으로 들어가라고, 아무리 꿈과 상상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고 해도 현실보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리고 제목 말고도 영화 내용 중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유추 할 수 있다.
특히, 이 말은 지금처럼 취직도 안 되고, 경제도 안 좋은 상황에 우리에게 필요한 딱 맞는 말인 듯하다. 살기가 힘들어 자살률도 높아지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도피하지 말고 눈을 뜨고 똑바로 살아가라는, 또 지금 스페인어권 나라 교포들과 외고아이들 틈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현실을 외면해 버리고 싶은 나에게도 또한 정말 필요한 말인 것 같다.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과를 잘못 선택했는지에 대해 한참동안 고민하곤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힘들다고 피하지 말고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 자체는 굉장히 감명 깊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지만, 이미 스토리가 거의 다 똑같은 ‘Vanilla Sky’를 봤기 때문에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지는 않았었다. 처음 보는 영화였다면 내내 결말을 궁금해 하며 봤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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