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 연극 '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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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말의 부정적인 모습들과 긍정적이 모습들을 대립시켜가며 극을 전개해 나간 김만중씨 연출의 '말'. 내가 많은 연극을 본 것은 아니지만 평소 알고 있던 연극의 전형적인 모습들과는 달리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다. 그러나 이 연극을 보면서 나는 조명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까라는 의문도 가져보았다. 그다지 이 연극에서는 조명의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 같았다. 오히려 사운드의 역할 즉, 음향(음악)의 효과가 가장 컸던 것 같다. 등장인물들의 노래며 장면 중간 중간에 긴장감과 그 긴장감의 이완시키는 노래 등은 이 연극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연극·영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영화 쪽으로만 편식을 했던 나에게 이번 경험은 또 다른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곧, 5월말에 교수님께서 예로 말씀하셨던 '느낌, 극락같은'이라는 연극이 부산에서 공연한다고 해서 그것을 보러 가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만큼 '말'이라는 작품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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