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전춘별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2.12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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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전춘별사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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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전춘별사>의 원제목은 ‘만전춘’이며,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봄이 무르익은 어느 날의 대궐’ 이라는 뜻이다. 이 노래의 제목은 밝은 뜻이지만, 노래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이 노래는 고려가요 중 가장 음란한 노래로, 성적, 육체적 쾌락을 지속적으로 소망하고 있다. 노래 제목의 ‘춘’은 당, 송 시대에 전해지는 장르 이름인 ‘사’의 곡조 이름이다.
노래 제목에 붙은 ‘별사’라는 것은 조선 시대에 윤회가 지은 가사 <만전춘원사>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별칭으로, 우리말 노래가 격멸된 증거이다. 고려가 망한 뒤 조선은 고려 때의 ‘예’와 ‘악’을 정비하는데 열중하였다. 그런데 행동을 포괄하는 ‘예’는 짧은 시간에 새로운 왕조에 맞게 바꿀 수 있었지만, 곡조(악보)를 포괄하는 ‘악’은 짧은 시간에 고칠 수 없었다. 이에 조선왕조는 고려 때의 곡조(악보)는 그대로 계승하고, 노랫말만 개사하였는데, 이것을 ‘변개’라고 한다. 고려 때의 곡조(악보)에 조선왕조의 개찬, 임금의 덕을 칭송하는 내용 등으로 노랫말을 바꾼 뒤, 개사한 것을 ‘원사’라 하고 원래의 것을 ‘별사’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객이 전도되었음을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되면서 가치관이나 이념 또한 바뀌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노래는 외형상 통일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연의 시상은 하나의 줄기로 연결 되어 있다. 즉, 출발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순차적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있다. 1연과 2연에는 사랑 속에 존재하는 양극의 밤이 역설적이고 복합적인 대조의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3연은 2연의 고독한 심사와 관련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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