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이해] 미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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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미술축제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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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운 6월 첫 주말 홀로 지하철을 타고 예술의 전당 역에서 내려 시립미술관을 찾아갔다. 5월 내내 정신없이 살았기 때문인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사색에 잠겨보고 싶던 차에 마침 미술관을 가게 된 계기가 생겨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오늘 하루는 아예 스케줄을 비운 채 온 전시회관이기 때문에 한 작품 한 작품씩 천천히 나만의 생각을 펼쳐볼 수 있었다. 비록 작가들의 작품 의도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도 아니지만 굳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있어서 정답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내가 생각한 바가 나에겐 정답일 테니까.
천천히 전시관을 돌아보던 중 유난히 내 눈을 사로잡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윤애근의 ‘空-나비’ 라는 작품이었다. 작품을 찬찬히 응시하다가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空과 나비... 장자가 말한 호접몽 이야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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