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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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의 대중문화로서의 가치퇴색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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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하일 글린카’는 “국민이 음악을 만듭니다. 작곡가는 그것을 듣고 배열만 하는 겁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미하일 글린카는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민중의 마음을 읽어내는 아래로부터의 음악을 추구했다. 그렇게 때문에 지금까지도 음악의 아버지로써 대중에게 기억되는 것이다.
음악을 통한 직·간접적인 소통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고통 받는 민중의 삶을 노래하기도 하고, 민족이 하나 됨을 부르짖는 아래로부터의 음악은 온 국민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그 시작에는 대학가요제가 있었고, 1977년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며 많은 가수들을 배출해 냈다. 하지만 올해로 33회에 들어선 ‘MBC 대학가요제’는 10%도 되지 않는 민망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하고 있다. 대학가요제가 추구하던 새로운 인물의 발굴은 기획사의 역할로 옮겨갔고, 대중문화의 부정적 측면이자 동시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상업성조차도 실종됐다.
1970~80년대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가 ‘가수등용문’으로써 붐을 일으켰던 것은 대학생이 가지고 있던 ‘사회 엘리트’라는 코드와 신선한 음악성이 잘 맞물렸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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