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문화 - 교겐

목차

Ⅰ서론
일본의 전통예능과 교겐
Ⅱ본론
1. 교겐이란 무엇인가?
- 그 특성과 어원
2. 교겐의 역사




3. 교겐의 종류
4. 교겐의 구성

Ⅲ결론
서민들의 웃음이 담긴 극

본문내용

Ⅰ서론
"이런 날은 소리가 달라요"
고마코는 깊고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먼산들은 눈이 자욱할 때와 같은 부드러운 우윳빛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돌연 시마무라는 볼에서부터 소름이 돋는 것처럼 서늘해져서 속까지 맑아져왔다. 맥없이 텅 비어버린 머리 속 가득히 샤미센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내가 기억하는 일본의 예능문화는 <설국>에서 고마코가 시마무라에게 들려주던 샤미센 소리이다. <게이샤의 추억>에서 장쯔이의 모습이고,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앉아 즐기던 연극장면뿐이었다. 다행히 <일본의 문화와 예술>수업을 통해 제아미의 노의 전서를 배우게 되면서 일본의 전통예능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지만, 다른 예능은 어떠한 게 있는 지 더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같은 노가쿠에 속했었던 교겐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해보았다.

Ⅱ본론
1. 교겐이란 무엇인가?
중세 일본에서 생겨난 교겐은 노[能], 분라쿠[文樂], 가부키[歌舞伎]와 함께 일본 4대 연희 중 하나이다. 교겐은 노와 거의 같은 시대에 발생했으며 대조적인 이 두 연극은 하나의 콩트처럼 공연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유현의 세계에서 웃음의 세계로 관객의 마음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것이 교겐의 역할이다. 등장인물은 노와 다르게 귀족이나 역사상의 인물이 아닌 극단적으로 쾌활하고 밝은 타로관자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며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웃음은 현대를 통해서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당시의 일상적인 대화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노와 함께 걸어온 긴 역사속에서 "웃음의 예술"로 알려져 있다.
유교적 봉건시대에는 일부 귀족계급의 향유물이었다가 일본 패전 이후부터 대중 속에 급속히 확산되었다. 노 상연 뒤에 반드시 교겐이 따르는데 노가 탈을 사용하는 가무극인데 비해 교겐은 대사와 몸짓만으로 이루어진다. 노는 옛 이야기나 설화에서 소재를 구하고 이름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지만, 교겐은 무명 인물이 등장하며 일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노는 차츰 비극적이고 상징주의적인 가무극으로 변화했고 교겐은 희극적이고 사실주의적인 대화극으로 변화했다.
교겐은 남북조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라는 긴 동란기에 발생하여 사회에 대한 비판이 많아 풍자성을 띄기도 하고 초기의 비속적이고 단순한 웃음에서 세련되고 차원 높은 웃음으로 발전해 오면서 우아한 골계성을 특징으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