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삼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7.20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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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삼대 분석
목차
1. ‘삼대’의 내용과 나의 생각
2. 작가 소개
3. 작품의 주제와 중심 갈등
4. 주요 등장인물
5. 작품의 단락 구분
6. 작품의 서사 구조
7. 작품의 배경
8. 시점 및 서술의 특징
9. 문학사적 의의
10. 참고문헌
본문내용
"흥……." 하고 덕기는 동정하는 눈치더니,
"자네 따위를 두기가 불찰이지"
하고 웃어버린다.
"그러기에 세상은 살라는 마련 아닌가?"
"딴은 그래!"
"하지만, 자네 따위는 사귀기가 불찰`이란 말은 차마 아니 나오나보이 그려?"
병화는 여전히 비꼬아본다.
"그런 줄은 자네가 먼저 아네그려."
덕기도 지지 않고 대거리를 한다.
"내니까 자네 따위를 줄줄 쫓아다니며 토주라도 해서 먹어주는 줄은 모르구……."
"왜 안 그렇겠나. 일세의 혁명가가 이제 중학교나 면한 어린애를 친구라기는
창피도 할 걸세. 대단 광영일세."
일 년에 한두 번 방학 때만 오래간만에 만나는 터이나 이 두 청년은 입심 자랑이나 하듯이 주고받는 말끝마다 서로 비꼬는 수작밖에 없건마는 그래도 한 번도 정말 노해 본 일은 없는 사이다.
→ 병화가 덕기를 비꼬는 장면. 친구끼리 비꼬는 것이라서 밉지 않고 오히려 친근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다. 병화의 성격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작가 자체가 대사를 장황하게 잘 늘어놓는 것 같다.
경애를 앞세우고 상훈이 나오려니까 어멈이 숭늉을 떠 가지고 나오다가 이쪽을 바라보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축대에 낙수가 얼어붙은 데에 미끈하면서 놋쟁반에 얹힌 숭늉 대접도 미끄러져서 하마터면 언 마당에 뗑그렁 떨어뜨릴 것을 질겁을 해서 붙들기는 하였으나 물은 반나마 출렁하고 엎질러졌다.
문 밑까지 나가던 사람들은 어멈이,
"에그머니!"
소리를 치는 통에 멈칫하고 돌려다보았다.
"조심을 하고 다녀!"
하고 주인나리는 불쾌히 소리를 쳤다. 어멈은 무색해서 진지를 잡수셨나? 상을 들여갈까 물어보지도 못하고 얼이 빠져 섰었다.
상훈은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덕기와 길에서 마주칠까보아 삼청동으로 빠져서 영추문 앞 넓은 길로 길을 잡아들었다.
두 사람은 언제까지나 말이 없었다.
`엎질러진 물이다!`
참고 자료
이대욱 외 22인, 『18종 문학 참고서 4 소설 문학』, 천재교육, 2006
김선, 『한국현대소설』, 예문당,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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