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20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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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받은 레폿입니다^^칼의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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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순신은 우선 칼의 삼엄함과 무(武)의 단순성이 최고도로 발현된 개념적 인간이다. 얼핏 "아름다운 한국어의 밭" 김훈의 문체는 이순신의 이미지와 필사적으로 대결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순신의 애민정신에 가슴이 찡했고, 책 속에 드러나는 백성들의 삶에 마음이 아팠다. 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이순신 장군의 사랑과 임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순간순간 드러나는 이순신의 단순함과 의연함과 고결함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인간적인 그의 모습에 어느덧 연민을 느끼며 좀 더 그가 마음을 개방해주길 기대하고 있게 한다. 이순신 장군은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로 살아감으로서 그에게 죽음은 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죽음을 준비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죽음은 매우 가벼우며 손쉽다. 굶어 죽고, 찔려 죽고, 헛 딛어 죽고, 자결해 죽는다. 부하와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습이 가장 멋있었다. 과연 우리 시대에 그렇게 백성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책 곳곳에 배인 그의 애민정신과 인간다운 면은 나를 뭉클하게 만드는 큰 힘이다.
이 책에선 단순히 역사전달이 아니라 나라를 지킨 장군의 하루하루의 고뇌를 담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 자신의 이야기를 쓴 듯 1인칭 관점에서 쓰여 진 책은 한편으론 소설가인 ‘김훈’이 장군에 심정에 대해 어떻게 공감을 느끼며 썼을까 의심이 갈 정도이다. 인상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이순신 칼이 나타내고 있는 뜻이다. ‘한번 휘두르니 강산이 물들도다.’ 생각과는 다르게 이순신장군은 싸움을 싫어했다. 하지만 우리민족이 겪은 피해에 대한 복수심은 칼의 뜻과 같이 깊었다. 하루하루에 느끼는 바다에 대한 감정도 인상 깊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느꼈던 장군에 대한 감정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장군이라면 언제나 패기에 넘치고 싸움을 위해서만 열중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에서 느낀 이순신 장군의 감정들은 전투에서의 생각도 있지만 부인이 아닌 여인과의 통정, 그리고 하나밖에 없었던 이면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오열, 부인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님에 대한 걱정과 사랑 등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들이 나타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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