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어와 공자
- 최초 등록일
- 2000.09.08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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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논어>(論語) : 기원전 450년 경에 만들어진 책.
공자의 언행록. 공자를 중심으로 제자와 제후 및 그 밖의 인물들과의 문답 또는 사건들을 기록함.
<논어>란 어록이라는 의미와 가깝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여러 분야에 걸친 말과 행동이 약 500개 정도 되는 짧은 문장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학이편](學而篇)으로부터 [요왈편](堯曰篇)까지 모두 20편.
공자(孔子 : 기원전 552~기원전 479)의 한 제자가 공자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고 대(帶 : 허리에 두르는 띠)에 적어두었다는 기록이 <논어>에 있다. <논어>는 이렇게 제자들 사이에 전하는 공자에 얽힌 다양한 기억을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한 군데로 모은 것이다. <논어>는 잡다한 단편적인 구절들을 긁어 모은 것이므로 일관성은 없지만, 공자가 생전에 강조한 주제였던 `인`(仁)이 공자의 사상을 대표하는 주제로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 공자의 仁은 보편적인 인간애라는 측면이 있는데, 그것을 군자(통치자)의 덕으로 설명한 점이 문화 혁명기 이후 중국에서는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공자는 주(周)나라의 전통 문화를 매우 동경하여 전통 문화의 계승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다. 이러한 전통 문화의 구체적인 유형이 바로 예(禮)이다. 그래서 공자는 이 예를 매우 존중하였다. 사회가 변하면 사회 생활의 규범인 예도 변화하기 마련이다. 낡은 예는 현실 생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존재 의의를잃는 면도 생겨난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도 공자는 되도록 전통적인 예를 존속시키고자 했다.
어느 제자가 곡삭례(告朔禮: 매월 초하루에 제후가 조상의 사당에서 朔을 고할 때 희생으로 양을 바치는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물어보니, 공자는 "너는 양을 아끼려느냐? 나는 예를 아끼고자 한다."(팔일편八佾篇)고 대답했다. 공자의 제자는 곡삭(告朔)의 의식이 노(魯)나라에서 이미 제대로 거행되지 않고 형식적으로 양만을 바치고 있었으므로 쓸 데 없는 낭비를 줄이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공자는 그것조차 없애버리면 예로부터 전해오는 그 예의 형태마저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하여 희생양의 제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공자의 예에 대한 애정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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