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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주세붕(周世鵬)의 의로운 거위에 대하여(義鵝記)의아기 감상문
    주세붕(周世鵬)의 의로운 거위에 대하여(義鵝記)의아기 감상문
    주세붕(周世鵬)의「의로운 거위에 대하여(義鵝記)」 지금도 각종 매체들을 통해 주인을 구한 의로운 개의 이야기라든지, 또 익히 알려진 가시고기의 부성애라든지 그러한 동물들의 義에 대한 일화는 적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대부분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이 동료애와 가족애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고래, 코끼리, 늑대 등을 들 수 있다. 고래는 그물에 걸린 동료를 그냥 버려두고 가는 법이 없으며, 코끼리는 자식이나 동료가 죽으면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맴돌거나, 코에 쥐어 싸고 이동을 한다고 한다. 늑대 역시 한 번 교미를 하여 가정을 꾸리면 그대로 평생을 함께 사는 동물이라 한다. 그러나 적어도 거위에 대해서는 이러한 의로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주세붕이 기록한 의아기에서는 주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동료의 죽음을 열흘 가까이 소리내어 슬퍼하며 끝내는 목이 쉬어 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보고 참 의로운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주세붕의 일대기에서 언급했던 개의 일화에서도 보면 주세붕이 기르던 개가 주세붕이 상주가 된 이후로 고기를 주어도 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서 짐승도 사람의 의로움을 보고 배움이 있는가 싶기도 했다. 흔히 21세기는 종말의 세기라 하고, 말세라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해가 거듭할 때 마다 사람으로서는 생각도 못할 人面獸心의 잔혹한 범죄도 非一非再하게 일어나는 것을 뉴스나 다른 매스컴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세붕은 단순히 의로운 거위에 행동에 감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義鵝를 통해 사람을 생각해 본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여 친구를 배신하고, 나라를 팔아먹으며 심지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재산 때문에 형제를 죽이고, 부모를 죽이는 아주 파렴치한 인간들이 있음을 우리는 들어본 바가 있을 것이다. 비록 말 못하고 짐승이라는 미물이지만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사람도 이들에게서 배워야할 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사람의 탈을 쓰고 태어났으면 사람답게 의롭게 살아가야 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글이었다.
    독후감/창작| 2022.04.28| 1페이지| 1,500원| 조회(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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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공식/아마추어 번역 자막을 통한 경어법 사용 환경의 분석과 변역의 적합성에 대한 논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공식/아마추어 번역 자막을 통한 경어법 사용 환경의 분석과 변역의 적합성에 대한 논의
    1. 서론흔히들 한국어가 가지는 강력한 특징으로 경어법을 거론하곤 한다. 물론 이는 한국어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서구 언어에 비해 두드러지는 그 경어법의 세밀함과 엄격함이 분명 한국어의 개성적인 특징임은 틀림없다.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서구 언어의 번역은 꽤나 난항에 빠지곤 한다. 서구 언어에는 한국어와 같은 엄격한 경어법 체계가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화가 한국어 사용자의 기준으로 볼 때는 반말체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어 이용자들이 인식하기로는 언어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번역을 하며 경어법의 추가적인 적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지금부터 한국어에서 경어법이 사용되는 환경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분석할 번역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선정 이유를 밝힐 것이다. 그리고 작품에서 선정한 대화의 자막을 통해 번역에서 사용된 경어법을 살피고 그것이 왜 그렇게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또한 그 경어법의 사용이 얼마나 적합한지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다.2. 경어법 결정 요인경어법은 쉽게 ‘다른 사람을 높여 대우하기 위한 언어 형식들의 사용 방식과 체계’라고 정의된다. 즉, 경어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높여 대우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타인을 높여 대우하게 만드는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이 이유가 경어법의 사용 환경이 될 것이고 경어법 사용 등급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다.이러한 요인들은 여러 가지를 상정해 볼 수 있다. 우선 하나는 현재 사회가 민주적인 것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의 현실적인 입장이 완전히 평등하지 않다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얽혀있는 사회의 구성상 필연적으로 다양한 권력 또는 권위의 관계가 성립하게 된다. 이러한 요인들을 ‘힘’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힘’의 요소는 그 사회의 문화적인 성향에 영향을 받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지위, 성별, 연령 등이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힘’에 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우연히 방예르 그룹 회장인 헨리크 방예르에게서 40여년 전에 실종된 헨리크의 조카손녀 하리예트 방예르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풀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처음엔 호기심보단 단지 헨리크가 약속한 두둑한 보수와 베네르스트룀의 약점을 얻기 위해 시작한 조사였지만 뜻밖에 흥미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미카엘은 점점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 이후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도움을 얻게 되어, 그녀와 함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이 영화를 선정한 이유는 영화의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취재와 탐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의 대화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양한 상황의 대화를 통해 경어법이 사용되는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또한 기성의 사회구조에서 사회적인 지위를 어느 정도 갖춘 남자 주인공과 해커라는 다분히 불법적인 일에 종사하며 성격적인 결함이 존재하는 여자 주인공이 대비되어 경어법의 사용 환경에 대해 보다 잘 살필 수 있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다.4. 밀레니엄의 경어법 사용 환경 분석158분이라는 상영시간을 가진 영화이기에 대화의 수가 많다. 이 대화들을 굳이 다 분석하는 것은 다소 낭비일 것이다. 따라서 영화의 전체 서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남녀 주인공의 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서 분석하면서 공식 자막과 아마추어 자막을 모두 이용할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경어법 사용 요인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공식 자막은 DVD를 기준으로 하였고 아마추어 자막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하였다. 또한 환경 자체에 따라 그 번역에서 경어법의 적합성 또한 고찰하고자 한다.4.1. 리스베트의 대화 분석리스베트는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해커이지만 청소년기의 살인 미수로 인하여 정신병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다양한 패션에서부터 이 캐릭터가 가진 반항적인 성격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몸 전체에 다양한 문신이 가득하고 얼굴 곳곳에서 피어싱을 해 둔 상태다. 문신이나 피어싱이 서구 문화권 안에서 우리 문화권 대체로 그 적용이 적절하나 리스베트라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에는 다소 적합하지 못하다. 리스베트의 반항적이고 반사회적인 성향을 보다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리스베트 또한 해체를 사용하는 쪽이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수혜자 공손 전략’의 필요가 강하다. 따라서 처음에는 해체를 사용하다가 점차 해요체로 경어법의 사용이 변화하는 쪽이 좋다고 볼 수 있다.4.1.2. 미카엘과 리스베트의 첫 만남미 : (영)I guess I must have alarmed you, turning up like that.(공)불쑥 찾아와서 놀랐나보군.(아)내가 들이닥쳐서 좀 놀랐나본데.리 : (영)If you touch me, I'll more than alarm you.(공)날 건드리면 가만 안 둬요.(아)날 건드리면 더 놀랄걸요?미 : (영)That won't be necessary.(공)그럴 일 없어.(아)그럴 필요 없어.미 : (영)Your report, very detailed.(공)내 뒷조사 제대로 했더군.(아)당신 리포트, 아주 자세하더군.미 : (영)But for me, it wasn't very entertaining.(공)기분은 나쁘지만...(아)나한텐 별로 재밌지 않았지만...리 : (영)Lt wasn't meant to be.(공)그렇겠죠(아)재밌으라고 쓴 게 아니에요.미 : (영)When I write about people, I try to entertain the reader.(공)난 인물 기사 쓸 땐 우호적이야(아)내가 글을 쓸 땐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쓰거든.리 : (영)Wennerstrom wasn't entertained much.(공)베네스트룀은 달랐죠(아)웨네스트롬 꺼는 재미없던데...미카엘과 리스베트의 첫 만남이다. 공식과 아마추어 모두 리스베트는 해요체를 미카엘은 해체를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식과 아마추어 양자 모두 리스베트가 미카엘에게 경어를 쓰는 쪽이 자연스럽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서 리스베트가 미카엘에게.에서 리스베트가 해체를 미카엘이 해요체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적합하다고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거기서 경어법을 이용해 두 사람의 관계와 심리적 거리를 미리 보여주고 여기서 리스베트가 해요체를 미카엘이 해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을 통해 심리적 변화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보다 좋다고 생각한다.물론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미카엘이 해요체에서 해체로 바뀌는 것은 적합하다고 쉽게 납득 가능하지만 리스베트가 해체에서 해요체로 바뀌는 부분이 적합하다는 의견에는 다소 이견이 있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그 친밀도를 강조하기 위해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의도적으로 경어법을 사용하는 용법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리스베트의 경어법 변화를 해체에서 해요체로 상정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4.2. 미카엘의 대화 분석미카엘은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이다. 사회부 기자로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는 편이고 소신이 있으면서 행동력 있는 인물이다. 리스베트와 달리 기자생활을 오래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대인관계에 있어서 보다 능숙한 인물이다.4.2.1. 미카엘과 편집장의 대화편 : (영)Where have you been?(공)어디 갔었어?(아)여태 어디 있던거야?미 : (공)Walking. Thinking.(공)좀 걸었지(아)걸으면서 생각 좀 했어.편 : (영)Smoking?(공)담배 피웠어?(아)담배도 피웠어?미 : (공)Yeah. Just one.(공)한 대,(아)딱 하나 뿐이야.편 : (영)TV4 called. I told them no statement until we've read the judgment in its- entirety.(공)방송국 연락 왔는데 노코멘트라고 했어.(아)TV4에서 전화했어. 아직 법정일 전까진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고 했어.미 : (영)Well, I have. Anyone else?(공)그래, 다른 전화는?(아)난 있어. 또 다른건?편 : (영)Everyon건을 매년 조사했어. 틈날 때 마다 사건 파일을 뒤졌지. 우린 그런 그를 비웄었고.(아)모든 형사들은 미해결 사건에 집착하기 나름이죠. 당시 토스텐슨이라는 형사가 있 었는데 그 해가 지나도 계속 레베카 사건을 조사했죠. 자료를 꺼내 끊임없이 계속 읽어 보고 아직 어린 우리는 그를 놀렸죠.미 : (영)And that was also a missing-girl case?(공)그것도 소녀 실종 사건이었나요?(아)그것도 사라진 여자와 관련이 있나요?모 : (영)No, no, no, that's not why I mention it. I'm talking about the soul of a policeman.(공)아니, 난 그저 경찰관의 ‘영혼’을 말하는 거야.(아)아니요 그게 아니라. 내가 왜 그걸 언급하냐면 모든 형사들의 마음이 그래요.미카엘이 헨리크 회장의 의뢰로 하리에트의 사건을 조사하며 당시 담당 형사였던 모렐을 만나 취재하는 장면이다. 공식과 아마추어 모두 미카엘은 모렐에게 경어를 사용하고 있다. 공식에서는 해요체만이 나타나고 아마추어 아마추어에서는 합쇼체와 해요체가 나타난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경어의 정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반대로 모렐 형사는 공식에서는 반말을 아마추어에서는 경어를 사용하고 있다. 공식에서는 미카엘이 모렐 형사에게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모렐 형사의 나이가 더 많다는 점에 주목하여 반말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의 경우 모렐이 나이가 많지만 기자의 사회적 신분이 형사의 그것에 비해 그다지 부족한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경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양자의 경어 사용이 다 나름의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양쪽의 사회적 신분이 수직관계로 성립하기 힘들며 무작정 나이만을 가지고 주장하기에는 미카엘 또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 전통적인 경어법 사용이라면 모렐 형사가 하오체나 하게체를 이용할 수도 있겠으나 현대에는 이 두 등급의 경어법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적절한 등급의 경어법이 거의 사용되
    인문/어학| 2022.04.29| 11페이지| 2,000원| 조회(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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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가수 박완규가 걸어온 인생 스토리텔링 -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가수 박완규가 걸어온 인생 스토리텔링 -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심연! 모든 것을 삼키고 함몰시키는 것이 심연이 아니던가. 심연 속으로 가라앉으면 오로지 몸서리쳐지는 어둠뿐, 답이 없다. 시간, 그저 시간이 흘러야 한다. 그런데 저 아득한 심연은 절정과 맞닿아 있다. 인기 프로그램「나는 가수다」를 통해 엄청난 사랑을 받는 가수 박완규. 그 역시 처절하도록 깊은 심연을 거쳐 온 사람이다.꿈과 희망, 어쩌면 그것은 누구보다도 그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었으리라. 원래 법관을 꿈꾸던 총명한 그였지만 어쩔 수 없이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다. 형과 누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그의 아버지가 내린 결정이었다. 좌초한 그에게 노래는 등대처럼 다가왔고 음악은 꿈과 희망이 되어 주었다.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축제 날 교내 그룹사운드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저것을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품게 되었다 한다.하지만 아무리 여물게 품은 꿈일지라도 현실로 부화되기란 녹록치 않다. 우리 인생에 허무하게 사산된 꿈이 얼마나 많던가. 한없이 추락하고, 아득히 가라앉고, 아프도록 뭉그러지면서, 결국 소멸의 경험에까지 닿아야 한다. 無(무)가 되는 지경 말이다. 그렇기에 세상의 모루는 때론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럽다.그는 1996년, 한국의 대표 록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하였다. 그때부터 리더 김태원은 음악의 스승이요,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노래로 꿈과 희망을 주리라는 박완규의 마음은 초심 그대로였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처자식이 생겼다. 생활고와 음악은 마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듯, 막 다른 골목으로 그를 몰아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이었다. 당시 리더 김태원은 반대했다. 지금 솔로로 나가면 이용당할 수 있다고.사실, 그는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없었다. 계약서 조항을 꼼꼼히 따질 줄도 몰랐다.「천년의 사랑」이라는 노래가 空前(공전)의 히트를 했지만, 수익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생활은 더 팍팍해졌고, 본의 아니게 가족을 거의 방치하는 무책임한 가장이 되어야 했다. 급기야 가정은 위태하게 흔들렸고, 성대는 심하게 상했다. 그는 엄청난 양의 흡연과 음주, 밤무대 일로 생계를 유지해가며 성대를 혹사 시켰다. 상대방이 그의 말을 못 알아들을 정도였다. 길 위에 있건만, 길이 보이지 않았다. 짙은 심연이 지옥처럼 입을 벌리고 있을 뿐이었다. 거의 10년에 걸친 持難(지난)한 시간이었다.그는 지난 2~3년 동안 음반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비운의 록커에게 음반을 내주겠다는 기획사는 없었다. 그는 사비로 음반을 2집, 3집, 4집 앨범을 준비하였으나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추구하는 독자성 짙은 음악활동을 해 와서 였을까? 조금씩 조금씩 나락으로 추락해갔다. 결국 가수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에 이른 박완규에게 2010년 12월 기적처럼 부활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태원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앨범의 보컬을 제안한 것이다. 꿈만 같았지만 10년을 자포자기하며 살았던 박완규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성대. 하지만 김태원은 박완규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박완규는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올 해 초 객원 보컬로 참여한 부활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비밀'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게 되었다. 비록 성대 손상으로 몇 소절씩 따로 녹음해야 했지만, 그 노래는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며 재기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 그 후에 ‘MBC 위대한 탄생'의 독설가 캐릭터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방송 출연 섭외가 밀려왔다. 이어서「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는 가창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사실 ’나가수‘에서 처음부터 그가 인기를 얻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박완규 특유의 솔직한 발언과 태도로 인해 네티즌의 각종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에서 울보 심사위원과 같이 순수한 면과 ’나가수‘에서 선배 가수들에게 깍듯한 태도를 통하여 그리고 그의 음악을 통하여 진정성을 알리게 되었고, 네티즌들에게 인정받게 된 그는 ’나가수2‘에서 가장 먼저 5월의 가수로 우승하고 다가오는 11월에 가왕전 진출 확정자가 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아픔으로 점철된 지난 10년은 결코 소모적인 세월이 아니었다. 많은 변화를 잉태했다.먼저, 고음의 끝을 증명할 듯한 날카로웠던 음색이 중저음으로 바뀌었다. 스승 김태원도 말한다. 예전보다 훨씬 진정성이 묻어난다고, 또 그 10년의 세월이 없었다면 이 목소리는 없었을 거라고. 어디 목소리뿐이랴! 추락과 가라앉음, 그리고 소멸의 경험은 그를 뜨거운 불로 다루고 모루에 놓고 두드려 진정 ‘꿈과 희망을 주는 소리꾼’으로 만들어 놓았다.이제 그가 가는 곳마다 꿈이 발아하고 희망이 피어난다. 지난 4월에 열렸던 ‘수호 콘서트’도 그랬다.「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알게 된 열한 살 다래를 돕기 위한 공연이었다. 다래는 뇌경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11살 소녀이다. 박완규는「사랑의 리퀘스트」를 촬영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다래는 식물인간과 다름없는 상태였고, 간병인비를 포함해서 한 달에 260만 원이나 들어간다는 다래 아버지의 말을 들으며 촬영을 마친 후에 집에 와서도 계속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왠지 자신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팬클럽(RWND)에 ‘수호 콘서트’를 공지했었고, 그 결과 2분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되었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다래의 치료비로 기부되었다. 말 그대로 ‘守護(수호) 콘서트’였던 것이다. 그는 말한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의 진정한 희열을 그때 그 무대에서 맛본 것 같다고 말이다.박완규는 ‘비밀’ 앨범 이후, 방송에 나오는 사람답지 않게 피부가 까맣게 탔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니며, 피부 관리를 하는 여느 유명인과 다르다. 그런데 그 피부는 박완규에게는 새로운 삶과 기쁨의 증표였다. 그는 말한다. “보통 ‘썬크림’ 바른다면서요. 그런데 저는 피부가 상하든, 상하지 않든 안 발라요. 왜냐면, 이게 7년 만이기 때문이죠. 햇볕을 받으며 대낮에 노래하고 대낮에 스케줄을 다니는 것이 말이죠. 전 그 사실에 감사합니다.”
    독후감/창작| 2022.04.29| 3페이지| 1,500원| 조회(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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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세 가지 교육과정 관점에서 본 키팅 선생
    세 가지 교육과정 관점에서 본 키팅 선생
    세 가지 교육과정 관점에서 본 ‘키팅 선생’「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등장하는 ‘키팅 선생’은 교육과정에 대한 세 가지 관점으로 보았을 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떻게 보면 올바른 교사상이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는 교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볼 수도 있는 그런 인물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각 관점에 따라 ‘키팅 선생’의 교육방식을 해석해보고자 한다.키팅이 부임하게 된 웰튼 아카데미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미국 최고수준의 대학진학률을 보이는 기숙형 명문사립학교이다. 한마디로 웰튼 아카데미는 학문적 합리주의 그 자체이자 결정체인 셈이다. 학문적 합리주의 관점은 교사중심의 강의법과 설명법을 강조하는 입장인데 키팅은 수업 첫 날부터 책의 앞부분을 찢어버리라 가르치고 기존에 옳다고 여겨지고 전통적으로 유지되어왔던 모든 관념의 틀을 파격적으로 무너뜨리는 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런 ‘키팅 선생’을 학문적 합리주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교사계의 이단아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키팅의 수업방식대로라면 아무리 열정적으로 수업을 가르치더라도 학생들의 지적 능력을 신장하는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생각된다.다음으로 인본주의 관점에서 ‘키팅 선생’을 보자면 앞서 언급했던 학문적 합리주의 관점과는 정반대로 ‘키팅 선생’은 올바르게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있는 바람직한 교사의 표상이 될 것이다. 그의 수업방식은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학생들의 내면 성장을 유도하는 인본주의 관점에서 이상시하는 교육방식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 관점에서는 학습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하며 학문은 그 내용자체보다는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서 의의가 있는 것이므로, 교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교실 밖으로 나가 직접 체험하고 활동을 하는 방식을 보이는 키팅의 수업방식이 학생들의 자아 성장과 실현을 도와줌으로 인해 인본주의 관점의 목적과 잘 부합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사회적응·재건주의자의 관점에서 ‘키팅 선생’을 볼 때, 앞서 나왔던 두 관점처럼 확연하게 옳고 그른 교사상으로 나눠지지는 않는 듯하다. 사회적응·재건주의 관점에서는 기존 사회 질서의 적응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에 반대하여 사회의 새로운 목표의 지향과 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에 교육과정 설계의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사회적응, 지역사회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키팅도 그렇지만 학교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사회의 요구, 쟁점, 미래의 열망을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직업교육, 환경문제, 세계평화 등의 주제로 학습을 하진 않는다. 그저 의사, 변호사 등의 직업만을 고집하며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만이 바람직한 길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고, 또한 그렇게 가르칠 것을 학교도 학부모도 교사에게 요구하고 있다.
    교육학| 2022.04.29| 1페이지| 1,500원| 조회(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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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술 권하는 사회 - 비평문,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술이 아니다
    술 권하는 사회 - 비평문,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술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술이 아니다 현진건은 1920년대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이다. 사실주의란 무엇인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사회를 비판하는 문학 기법이 아니던가. 현진건이 오랜 기간 동안 기자생활을 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의 사실주의 기법이 단순히 당시 문학사의 흐름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진건은 사실주의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사실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각과 마음이 바뀌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현진건은 일본과 중국에서 수학하다가 귀국한 유학파이다. 그렇기에 그의 초기 소설 중에는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그 중에서 한 가정을 통해 무력한 지식인과 무지한 민중을 드러낸 ‘술 권하는 사회’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술 권하는 사회’는 앞서 말했다시피 유학 후 귀국한 현진건이 젊은 지식인으로써 느낀 고뇌를 표현한 작품이다. 필자는 분명 ‘술 권하는 사회’ 속 남편이 현진건 본인을 모티브로 하여 창조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일제의 탄압과 지식인들 간의 내부 분열로 인하여 무기력한 존재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에 대해 토로한 것이 아닐까. 당시 많은 청년 지식인들이 앞서 말한 연유로 인해 절망감에 봉착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의 까닭이 바로 ‘술 권하는 사회’에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다. 타국, 특히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지식인 청년들은 일제의 지배 아래 놓인 식민지 조선의 사회현실에 대해 심각한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인다. 이는 현진건이 소설 속에서도 드러내는 것과 같이 가정에서조차도 서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극명한 조선 사회 내의 계층 간 지적 수준 차이 때문에 더욱 심화된다. 소설 속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누가 이렇게 술을 권했냐고 묻자,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했다오!”라고 푸념한다. 그러나 아내는 ‘사회’를 요릿집 이름쯤으로 생각하는 무지한 여인이다. 공부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도깨비 방망이처럼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는 것이라 여기고 남편이 유학길에서 돌아오기만을 몇 년 간 기다리던 여인이다. 아내는 당시 민중의 대변자이다. 민중들의 의식조차 깨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일제가 조선에 들어섰고, 민중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깨닫기도 전에 일제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쳐온 지식인층이 바라보았을 때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이러한 계층 간의 지적 수준의 차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단합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가정에서조차도 이러한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사회는 어떠할까. 아내는 나름대로 남편을 이해하려하고, 남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가난도 견뎌내려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고통과 술주정의 근본적인 원인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지독한 괴리가 생긴 나머지 화합이 불가능하게까지 느껴지는 사회분열이 드러나는 것이다. 지식인층은 일제의 탄압에 의해 힘을 잃은 상태이며, 그들이 독려해서 이끌어야할 민중계층은 그들이 하는 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지식인층은 이렇듯 무지한 민중계층에게 지쳐 이끌고자 하는 생각도 희미해져가고, 민중계층은 이러한 지식인층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데에만 급급하다. 이 악순환의 고리가 분열되고 암울한 사회, ‘술 권하는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진건은 특유의 사실주의적 문체로 이 사회를 가정으로 축소하여 남편과 아내라는 단 두 명의 인물만으로 여실히 드러냈다. 아내는 고주망태가 된 남편에게 술을 권한 것이 홧증과 하이칼라일 것이라 지레짐작한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 고소하며 유위유망이니 하며 어려운 말을 한다. 아내는 남편의 말로 인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슨 벽이 자기와 남편 사이에 깔리는 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아내가 이해하기에는 남편의 말이 너무 어려웠다. 남편은 또 못 알아듣는다며 기막힌 듯 아내를 비웃는다. 이 사회에서는 주정꾼 노릇 밖에는 할 수 없다는 남편의 말에는 또 아내가 무슨 노릇을 못해서 주정꾼 노릇을 하냐며 흥분한다. 지식인층은 무지한 민중계층을 비웃고, 민중계층은 지식인층의 현실기피에 얼굴을 붉힌다. 전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소설의 종국에 결국, 남편은 결국 답답하고 화가 난 나머지 아내가 붙드는 소매를 뿌리치고 또 다시 밖으로 나간다. 아내는 또다시 홀로 남겨진 채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하며 한숨을 내쉰다. 아내의 마지막 말이 소설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함축한다. 일제에 의해 통제되고 억압받는 사회. 소위 말하는 지식인이라는 계층은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회. 대다수의 민중들이 깨우치지 못하고 무지한 사회. 지식인층과 민중계층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립된 양상을 보이는 사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몹쓸 사회란 것이 남편에게 술을 권한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라면 어떠했을까? 기껏 오랜 기간 동안 유학생활을 하고 왔더니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집에 들어와도 가장 자신을 이해해주어야 하는 아내는 도리어 말이 안통하고, 이 사회에 대하여 회의감만 늘어간다면? 그게 바로 우리라면 어떤 기분일까? 통제되고 억압된 사회, 혼란스러운 사회를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에는 주정뱅이가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주정뱅이 인물들은 교육도 번듯하게 받은 엘리트 출신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절망적인 사회상은 이들을 사회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의 술집으로 내몬다. 술을 통하여 잠시나마 이 사회로부터 쏟아지는 스트레스와 회의감, 무력감을 잊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술은 결국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분명 어느 사회에서건 당대 사회의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인물들이 있었을 것이고, 지금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인물들은 결코 대다수가 되지 못한다. 무기력한 지식인과 무지한 민중이 존재하는 한 사회는 바뀌기 힘들다. 한 명의 시도만으로 사회는 바뀌기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진건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그 현실을 보고 사람들이 바뀌기를 염원했을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우물 밖에서 찍은 우물의 사진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자신이 살고 있던 우물이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었는가하며 탄식하지 않을까. 그것을 깨닫는 시점에서 사람은 바뀐다. 현진건은 자신의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변하기를 바라진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독후감/창작| 2022.04.29| 2페이지| 2,000원| 조회(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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