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대의 유물처럼 쓸쓸히 흘러가는 김약국과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부인 한실댁,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 민족사의 축소판인 것이다 ... 최 참판 댁을 축으로 신분과 계층이 각양각색인 사람들이 어우러지며 펼쳐지는 이 대하소설은 개항, 의병 항쟁, 동학운동, 병합, 독립운동 등 한국 근대인의 삶을 규정한 파란과 격동의 ...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약국과 한실댁은 그의 딸들이 행복하기를 바랬다. ... 이 소설은 한국의 근대사에 올려져 쓰인 글이다. 빈부의 격차와 계급신분의 차이가 드러나 있으며 사회의 통념이 어우러진 우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마지막 세상을 뜨기전 딸의 모습을 보지만 무엇인지 모를 수 많은 생각에 잠겼으리라. 딸들을 바라보고 천장을 바라보며 김약국은 세상을 떠난다. 김약국에게는 많은 재산이 있었다.
여기에서 김약국의 죽음은- 식민지성과 근대성에 협상하는데 실패한 가부장적 민족공동체를 암시 용란은 미쳐서 아예 죽고 어머니 한실댁도 죽고 위암에 걸린 아버지 김약국은 생존 영화는 모든 ... 프로젝트를 구체적이면서도 동시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 김약국의 딸들 소설과 영화 결말 부분의 차이 소설(결말) 영화(결말) 김약국은 위암으로 죽고 어머니은 한실댁은 용란의 남편에게 ... 그리하여 이 텍스트들은 60년대 말 군사독재의 모순된 근대화 프로젝트, 권위주의적인 군사독재체제라는 전근대적 정치적 차원에서 새로운 근대적 인간형을 만들어나가려는 사회적 차원의 근대화
이러한 현실은 작중 한실댁이나 윤씨 같은 인물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에서도 확인된다. ... 이 작품에서 통영이라는 공간은 근대와 전근대가 병존하는 혼융지로서 지리적, 시대적 상징성을 띤 곳으로 묘사된다. ... 성수는 우여곡절 끝에 김약국을 이어받았고, 한실댁과 결혼도 하였다. 그러나 생소한 어장(漁場) 사업에 손을 댐으로써 가산이 조금씩 기울어간다.
매끄럽고 은은하고 그리고 어두운 빛깔의 풍뎅이 표피, 한실댁은 그 마음 위에 앉았다가 언제나 미끄러지고 마는 것이라 용빈은 생각하였다. ... 딸들』, 429-430면) 창문 앞에대비적인 다른 축과 끊임없이 길항한다. 3) 귀향-탈향의 구조 『김약국의 딸들』의 서사를, 갈등하는 두 세계 간의 충돌로 파악할 경우 용빈은, 전근대적 ... 이후의 서사에서, 전통적인 인물 유형에 속하는 김약국, 한실댁, 용옥은 모두 죽음을 맞고, 그와 대조적으로 용빈이 용혜를 데리고 통영을 떠나는 ‘탈향’의 결망 구조가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김 약국 딸들’ 에서 비극적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서서히 몰락해 가는 딸들을 지키려 했던 어머니 한실 댁의 마음이 그러한 마음이 아닐까. ... 그의 아들인 훗날 김 약국 또한 첫 사랑을 병으로 잃고, 아무런 애정도 없는 한실 댁과 결혼하여 첫 아들을 잃고, 다섯 딸을 얻지만 어머니인 숙정의 죽음과 다섯 딸들의 비극과 운명적인 ... 근대화로 인해 가족의 개념이 전면 부정 ? 수정되고 있는 현실의 변모된 가족주의 이념을, 전통적인 부계 중심 가족 원리의 대의 끊김이나 해체를 통해 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후 이야기는 한실 댁과 다섯 딸을 둔 김약국의 노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 김약국(김성수), 한실댁, 봉제, 봉룡, 숙정, 용숙, 용빈, 용란, 용옥, 용례. ... 그리고 돌림병에 다 못 살고 간 첫아이, 평탄치 못한 다섯 딸의 인생, 그리고 무참히 살해당하는 한실댁.
뒤늦게 용란의 행복을 위해 도주를 도와주려는 한실댁의 시도는 뒤쫓아 온 연학이 휘두른 도끼에 맞아 한돌과 한실댁이 그 자리에서 죽게 됨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용란은 충격에 실성하게 ... 한실댁 ---------------------------------------- 8 3. ... 김약국도 집안일에 관하여 아내인 한실댁에게는 의논하지 않으면서 용빈의 의견을 물었고, 또한 그 의견을 존중하였다.
답답하고 불리한 위치에서 차별을 당하면서도 혹은 서러운 일이 있어도 참으며 살아가는 전근대적인 여성들과 그에 반해 많이 발전된 지금 현재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지켜보면서도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어머니 한실댁을 보면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위대한 희생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 한국영화사 김약국의 딸들을 보고 김약국의 딸들 (유현목 감독) 김약국과 그의 딸들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인 한실 댁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마음이 답답하기도
그의 아내인 한실댁은 다섯 딸들이 모두 잘 되기만을 빈다. ... 그러나 한실댁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딸들은 모두 순탄치 못한 삶을 살게 되는데, 심약하고 내성적인 김약국에 비해 그 딸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비교적 충실히 그 안에 담고 있다. ... 시중들 것이라던 셋째 딸 '용란'은 아이러니 하게도 관능적 미모를 갖추었으나 지적인 헤아림이 부족해 머슴의 아들 '한돌'과 함께 있다가 남편 '연학'에게 발각되어 '한돌'과 어머니 '한실댁'이
현실에 대한 집착도 저항도 없는 김약국(김동원)과 아내 한실댁(황정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네 딸들의 삶은 비극적인 가족사로 얼룩져 있다. ... 이처럼 [김약국의 딸들]은 서로 대비되는 성격의 네 자매와 어머니를 통해 전 통성과 근대성의 불안한 대비 속에서 시대적 혼돈과 집단적 히스테리에 빠져 있 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 . 4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상업적으로 마구만들어 지는 요즘영화들에서 느끼지 못했던 인간적이고 다양한 삶을, 지루하지 않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전개해 나갔고, 40년
1 전통적인 위치에서의 여성 김약국의 아내로, 원래는 갑순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시집 온 이후에 그 이름은 없어지고 한실댁으로 불린다. ... 한실댁 역시 용빈을 영민하고 훤칠하여 뉘 집 아들자식과 바꿀까보냐 싶었다. 고 생각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 용빈은 김 약국 집에 있어서 아들격이다. ... 어머니 한실댁의 삶에서도 동정을 느끼지만 그뿐이다. 더구나 그녀는 절대 자신의 고뇌를 가족들과 더불어 나누지 않는다. 그녀의 삶은 케이트와 강극에 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