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9.02.0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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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령왕릉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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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령왕릉을 본다는 부푼 설렘을 안고 공주에 다다른 순간도 잠시. 무령왕릉에 굳게 닫힌 문을 보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사전 조사가 미비했던 탓일까. 공주에만 가면 무령왕릉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실제 무령왕릉은 굳게 닫혀 있었고 모형으로 된 내부만을 볼 수 있었다. 문화재 보호라는 명분이 있긴 하지만 약 천년을 이어온 공간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실망스러웠다.
무령왕릉 모형을 보기 전에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보기로 했다. 송산리 고분군 중 제 7호분이 무령왕릉이다. 백제가 문주왕(475~477), 삼근왕(477~478), 동성왕(479~501), 무령왕(501~523), 성왕(523~554)까지 64년간 도읍지로 삼았던 곳인 웅진(지금의 공주)에 조성된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해발고도 130m의 송산(宋山)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 송산 서쪽으로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동쪽으로는 공산성이 보인다. 송산리 고분군에는 벽돌무덤과 할석 ·괴석으로 만든 돌방무덤 2가지 유형이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왕릉의 분포를 보면 계곡 서쪽에는 무령왕릉과 5~6호분, 동쪽에는 1~4호분이 있다. 1~5호분은 궁륭으로 된 천장식 돌방무덤인데, 1~4호분은 백제가 공주로 천도한 직후부터 6세기 초반에 출토된 것으로 보인다. 6호분과 무령왕릉은 터널형 천장의 벽돌무덤으로서 백제시대의 벽돌무덤으로는 이 두 개만이 남아 있다. 6호분은 벽 네 면의 일부에 사신도를 그려넣은 벽화고분으로서 긴 배수구가 널길을 향해 밖으로 뻗고 있으며, 벽돌의 무늬와 축조방법상 무령왕릉보다 조금 앞선 6세기 초의 무덤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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