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다르지도똑같지도않은이유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1.1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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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캐롤 타브리스의 남성과 여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는 이유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처음 선택해서 표지를 열고 서너장 넘겨 볼 때부터 여자와 남자의 갈등보다 더 많은 갈등을 안겨주었다. 전혀 독자를 고려하지 않은듯한 깨알 같은 글자크기에 내용의 튼실함을 증명하려는 듯 어마어마한 두께로 인해 ‘아… XX… 언니네방 읽을 걸…’이라는 후회와 끝없는 갈등을 불러일으키기에 매우 합당한 책이었다고 첫 느낌을 밝히고 싶다.
‘뭐, 그래봤자 책이지…’라는 거만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말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글씨들과 씨름하면서도 마치 만화책을 보듯이 ‘하하하’하고 웃고 있는 내 모습을 찾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이 책은 내가 여성학과 그 비슷한 것들을 접하기 시작한 3년 전부터 여성과 남성은 당연히 ‘평등’해야 옳다고 생각하던 내게 항상 발가락사이에 모기를 물린 듯한 간지러움과 신경을 쓰이게 한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는 같은 가?’라는 질문을 매우 유머러스한 문장을 섞어가면서 과학과 사회, 가치의 사이에서 ‘교묘히’ 알려준 근래 보기 힘든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남녀간의 차이를 근본적으로 찾아가는 것을 나누어 닮고 있다. 각각의 챕터에서는 공통적으로 여태껏 차이를 차이로 보지 않고 어떠한 권력관계로 만들려고 시도했던 숨겨진(때론 대놓고) 불순한 의도들에 대해 과학적 당위성과 가치의 문제, 심리의 문제의 여러 측면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첫 번째로,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교과서에서 이미 봤었던, 여러 사회생물학에 의한 오류, 생물학적결정론, 편견에 의해 오염된 과학적경험연구를 통해 사회체제와 권력을 정당화하려 했던 유치한 시도들을 담고 있는데 가령 뇌의 크기차이, 자뇌와 우뇌의 이분화를 통해 여성의 열등함을 설명했던 시도들, 여성을 위협되지 않을 ‘여성스러운 곳’에 위치시키기 위한 여성의 몸과 심리에 대한 오도와 편견, 그리고 그것들의 끊임없는 재생산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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