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 신화와 현대 문화 콘텐츠- ‘니벨룽겐의 반지’와 ‘반지의 제왕’

소개글

신화를 차용한 많은 작품들 중에서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와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을 비교 분석하여 신화와 현대문화 콘텐츠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vs 톨킨의 ‘반지의 제왕’
Ⅱ-1. 북구(북유럽)신화 속의 ‘반지’ - 안드바리의 반지와 시구르드의 칼
Ⅱ-2.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4부작을 중심으로
Ⅱ-3. 톨킨의 ‘반지의 제왕’
Ⅱ-4. ‘니벨룽겐의 반지’와 ‘반지의 제왕’의 비교

Ⅲ. 나오는 글

본문내용

신화를 차용한 많은 작품들 중에서 우리는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와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주목해 보기로 하였다.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는 바그너에 의해 1876년 초연되었고,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은 1955년 초판 출판되어 피터잭슨 감독에 의해 2001년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시작으로 3편인 ‘왕의 귀환’까지 총 세편의 시리즈로 영화화되었다. 이 두 작품 사이에는 제목에 반지가 들어가고 판자지 장르라는 등의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하여 그 동안 나름대로 두 작품 간의 관계를 조명해보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허나 둘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시도해 보고자 노력하였다.

Ⅱ.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vs 톨킨의 ‘반지의 제왕’

Ⅱ-1. 북구(북유럽)신화 속의 ‘반지’ - 안드바리의 반지와 시구르드의 칼
어느 날 오딘이 헤르니와 로키를 데리고 시찰을 나섰다. 이윽고 세 사람은 개울가로 나왔다. 그 개울을 거슬러 올라가니 폭포가 있었고 한 마리의 수달이 연어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로키는 재빨리 돌을 주워 던졌고 수달은 머리를 맞아 즉사해 버렸다. 신들은 수달과 연어를 들고 걷다가 어느 커다란 집 앞에 이르렀다. 주인은 프레이드마르라는 농부였는데, 그는 상당한 호족(豪族)이었고, 또한 마법에도 뛰어났다. 프레이드마르는 신들이 가지고 있던 수달을 보고 곧 두 아들 파프니르와 레긴을 불러 네 형제 오타르가 살해되었다고 말하고 신들에게 덤벼들어 그들을 잡아 묶어 버렸다.
신들은 모르고 아들을 죽여 버렸음을 사과하고 변상금을 바라는 만큼 내놓겠다고 했다. 욕심 많은 프레이드마르는 죽은 수달의 껍질을 벗겨 그것을 펴면서 이 가죽이 완전히 감추어질 만큼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곧 오딘은 로키를 검둥이 소인에게 보내 그들에게 부탁하여 돈을 대신 내달라고 했다. 로키는 안드바리라는 소인을 찾아가 강제로 바위틈에 숨겨둔 돈을 빼앗고 소인이 소매에 감춰둔 금반지 하나마저도 빼앗았다.

참고 자료

- 안인희, 『게르만신화․바그너․히틀러』,민음사, 2003.
- 마이클 화이트, 『톨킨: 판타지의 제왕』, 김승욱 옮김, 작가정신, 2003.
- 험프리 카펜터, 『톨킨 전기』, 이승은 옮김, 해나무, 2004.
- 라이너 테츠너, 『게르만 신화와 전설』, 성금숙 옮김, 범우사, 2002.
- http://www.hyouk.co.kr/Aroom/Read.asp?idx=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