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 연극 클로져 감상문 -Love is...
- 최초 등록일
- 2008.11.1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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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클로져 감상문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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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대한 정의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을 유한한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랑을 무엇이라고 정의내린들 그것이 의미가 있을까? 연극 ‘클로져’는 남녀간의 사랑, 소통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연극은 4명의 남,여가 각기 다른 사랑관을 가지고 만나 관계를 맺게 되면서 생겨나는 서로간의 오해, 불신, 사랑, 질투 등을 다루고 있는데, 나는 연극을 보고난 후 나의 사랑관, 그리고 현재의 나는 어떻게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었다. 내가 이 연극을 처음 보았을 때가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있던 시점이고 우리의 상황과 극의 내용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욱 그런 생각들을 많이 했는지도 모른다.
연애에서의 트러블은 자기애적사랑과 그것에서 오는 소유욕, 집착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그러한 것들을 마음대로 제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태희를 사랑한 운학과 대현이 그랬고, 대현을 사랑한 지현이 그랬으며, 나 역시도 그랬다. 사랑에 빠진 순간 우리는 그녀에게 혹은 그에게 계속 다가서려하며 그 사람의 모든 내면과 진실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 하고, 그(그녀)의 영혼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closer...>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의(그녀의) 문은 닫혀버린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란 것을 안 순간은 이미 돌이키기 힘든 때이다.
사랑과 집착. 사랑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집착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것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상처받고 외로운 영혼이고 그 상처를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그녀)가 내 삶의 완전한 일부가 되기를 바라며, 떠날까봐 불안해하고 집착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그들(운학,대현 혹은 나)은 더더욱 섹스에 탐닉하고 집착했는지도 모른다. 섹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녀(그)의 영혼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고 믿고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소통의 방식은 종종 또 다른 상처를 남기게 된다. 소통은 단방향이 아닌 쌍방간의 교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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