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마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1.10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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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프랑스 영화 `여왕 마고`의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여왕 마고’ 그 몰입의 어려움..
2. 역사적 배경과 ‘여인들’
3. 종교라는 ‘가면’을 쓴 지배층의 이중성
4. 종교전쟁과 현대
5. ‘마고’의 사랑과 현재
5. 영화와 역사 그리고 나
본문내용
1. ‘여왕 마고’ 그 몰입의 어려움..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파트리셔 셰로가 만든 ‘여왕 마고’가 처음 나왔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영화의 포스터 때문인지 아주 야하기만 한 역사 영화로 각인이 되어 있었다. 사실 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지나쳐 버렸음에도 그 부분이 상당히 신경이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던 이유는 프랑스영화에 대한 낯설음에 인물을 분간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역사적 배경 지식이 얕음에서 오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역사를 공부하면서 서양사 부분에는 담을 쌓다시피 해왔고 고등학교까지의 정규 교과 과정에서는 접해 볼 수 없었음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 영화를 통해 역사의 완벽한 재현이 가능 할까? 또는 영화를 통한 역사의 왜곡에 대한 문제라는 논쟁은 뒤로 잠시 접어두고 ‘여왕 마고’ 라는 영화를 통해서 종교 개혁으로 혼란을 겪던 프랑스로 다가가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종교적 광기라 표현 될 수 있는 대립과 그 이면 속에 숨어 있는 권력투쟁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금의 모습과 어떻게 비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역사적 배경과 ‘여인들’
영화는 1572년 8월 23일과 24일 ‘성 바르톨로뮤 데이’의 기간 동안에 빚어진 5천 여 명의 위그노 학살 사건을 중심에 두고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 권력과 그것을 지키려는 광기, 인간들의 극단적인 선과 악, 관능과 사랑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당시의 가톨릭은 ‘절대적’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교황의 권위에 도전을 하는 것은 성직자의 입장에서는 ‘파문’과 ‘파멸’을 의미하는 것 이고 군주의 입장에서는 ‘권력’에서 낙오되어 버리는 가톨릭 하나만이 유일한 정의의 시대였던 것이다.
프랑스 왕 샤를르 9세의 어머니 까뜨린느가 프랑스를 통일하여 셋째 아들인 앙주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정략결혼을 시키는 ‘마고’는 오빠들의 애인이자 귀족들의 창녀로써 권력이나 종교 , 음모에는 관심 없이 오직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정략 결혼한 앙리와의 관계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마고는 아주 융통성이 있고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합리적인 여인이다. 자유로운 사랑을 즐기지만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하는 그런 매력적인 인물 인 것이다.
참고 자료
위험한 세계사 , 1997 , 미사오 키류 지음 , 심금순 김승일 옮김 , 넥서스
그림으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 , 2000 , 김희보 지음 , 가람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