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1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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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쓴 감상문이다.
일제 시대와 6.25 사변을 거친 한 여인의 성장소설로써 당시 사회적 배경에 주안점을 두고 쓴 감상문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 소설의 제목이자 한 소녀의 아쉬움이 담긴 독백이다. 이촌향도로 인해 잃어버린 마을 정경에 대한 소녀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서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들에서 나는 열매가 싱아다. 그리고 이 싱아는 소녀에게 있어서는 고향, 그리고 유년기의 평화와도 같다. 삭막한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된 소녀는 더 이상 싱아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싱아를 잃어버린 것은 어쩌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어릴 적 평화로움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소녀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격동의 세월에 유년기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일제 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녀는 일제 말기에 경기도 개풍군 박적골에서 양반가문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공간적 배경이 되는 박적골은 때 묻지 않은 시골의 정경을 그대로 묘사한다.
아버지를 어릴 적에 잃어서 할아버지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한다. 할아버지는 양반가문 출신답게 한국의 전통적인 유교문화와 걸 맞는 고지식한 성품의 소유자다. 일제말기였으므로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최고조로 이를 때였을 텐데 끝까지 창씨개명을 안 한 점에서 민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와는 상반되게 할아버지가 일본의 선진문물을 습득하는 모습과 소녀의 큰 숙부가 지방관청 공무원인 점에서 친일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서 일제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특권을 누렸다. 여기서 일제시대 친일파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자식 교육에 대한 욕심으로 소녀와 소녀의 오빠는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된다. 아마도 소녀가 평탄하지 않은 삶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일 것이다.
참고 자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