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어록청상
- 최초 등록일
- 2008.08.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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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산어록청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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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자기계발이니 자기경영이니 하는 분야가 중요시되고 있다. 자기계발의 관심과 중요함은 그 분야의 권위 있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으로 보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기업의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의 브랜드 뿐 아니라 개인의 브랜드 또한 중요시 되고 있다. 경쟁사회에서 확고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현대의 많은 이들은 자기경영서 읽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자기계발 서적은 대개 시간을 쓰는 법, 대인관계,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런 책을 읽고 ‘이것 다 아는 뻔한 내용이잖아?’ 이런 말을 내뱉은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고쳐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안 고쳐지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과 비슷하다. 기백 페이지의 짧은 글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얻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배움의 크기는 지식, 자체가 아니라 그 실천에 비례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나에게 많은 지식과 그 지식의 크기보다 더 큰 실천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다산어록청상을 접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태산과 같다. 그의 생애와 사상과 업적은 태산처럼 크고 높고 그리고 여러 깊은 골짜기를 안고 있다. 그의 생애 전반기는 영조에서 정조로 이어지는 조선왕조 마지막 문예부흥기라 일컫던 18세기의 후반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생애 후반기는 조선조 봉건사회의 내부모순이 격화하여 홍경래란에서 진주민란을 거쳐 동학농민운동에 이르기까지 ‘민란의 세기’라 불릴 만큼 뒤숭숭했던 19세기의 전반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두 세기가 바뀌는 전환점인 정조대왕의 죽음이 다산의 생애에도 한 이정표를 이룬다. 다산은 비단 18, 19 두 세기를 살았을 뿐 아니라, 또한 ‘두 세계’를 살게 된다. 중앙 조정의 세계와 산림 한촌의 세계를, 시무실천의 세계와 학문 저술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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