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거꾸로 읽는 삼국지
- 최초 등록일
- 2008.08.02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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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베스트셀러 제대로 읽기 수업의 <거꾸로 읽는 삼국지>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작품의 개요
2. 줄거리
3. 감상
본문내용
삼국지는 이미 동양의 초 베스트셀러이고, 더 나아가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뻗어 나가는 추세이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읽는 책이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 책장을 넘기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역사소설이고, 또한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는 책이라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허구적 요소는 반드시 알려질 필요가 있다. 연의의 독자들은, 연의의 내용이 대부분 실제 역사와 부합하는 점을 보면서 ‘허구’가 내재되어있다는 사실을 잊고 내용 전반을 사실로서 믿게 된다. 비슷한 사례로 사극 열풍을 타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TV 드라마 “주몽”의 경우를 보면 정말 볼 수 없을 만큼의 허구를 담고 있는데, 당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특히 역사 인식이 전무한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흡사 어릴때의 내가 제갈 공명이 천하무적이라고 믿었던 것처럼 드라마의 허구를 모두 사실로 믿어버리게 된다. 또한 설령 허구라는 것을 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에서까지는 미처 벗어나지 못하고 암암리에 작가가, 혹은 감독이 의도한대로 당시의 역사와 인물을 인식하게 된다. 허구성이 널리 알려진 TV 드라마의 경우가 이러할진대 소설, 특히 역사 소설, 더구나 나관중의 연의를 정사(正史)로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 연의의 허구 바로알기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연의의 무대인 중국이라는 국가가 우리에게는 이웃한 국가이니 만큼 그 역사를 잘못 습득하여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
그러므로 『거꾸로 읽는 삼국지』는 참으로 가치 읽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서점에 관련 코너가 따로 설치될 만큼 세기의 스테디셀러인 삼국지이지만, 총 10권이라는 방대한 양에 기가 질려버리는데 반해, 비록 발췌하여 고증한 것일지언정 한권에 그 내용을 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만 한데다가, ‘거꾸로 읽는’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참고 자료
진수, <정사 삼국지>, 민음사, 2007.
나관중, <삼국지>, 민음사, 2002.
김진철, <거꾸로 읽는 삼국지>, 청양,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