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상실의 시대
- 최초 등록일
- 2008.07.16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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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실의 시대를 읽고 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줄거리의 내용을 설명하기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여러가지를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의 끝을 미리 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제 새로 개봉한 영화가 아이들 사이에 화제로 올랐다고 해보자.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디서 촬영했으며, 끝은 어떻다느니, 한참을 떠들어대는 중에 한 아이가 나서서 “나 어제 그 영화 봤어! 주인공이 사건에 휘말리는데, 결국엔 말야...” 라고 말한다면, 대개는 말허리가 잘리고 만다. 그런 건 미리 들으면 재미 없다는게 이유다. 왜인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는 전체의 줄거리의 흐름을 알면, 내가 맞게 알고 있는지, 무엇이 실마리가 되어 그런 결과를 낳는 것인지 오히려 더 흥미 있게 이야기에 몰두한다. 영화면 음향효과나 장면 연출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책이라면 글에 담긴 미묘한 표현들과 암시에 집중한다. 줄거리를 알면 훨씬 여유 있게 감상할 수가 있다.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어떤 결말이 날 것인지, 그것에만 온 신경을 빼앗겨 다른 부분에 시선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실의 시대도 우연찮게 서문보다 끝장을 먼저 보게 되었다. 이 책의 결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어온 친구가 보여준 부분이 종결부였던 것이다. 전에도 그런 적은 여러 번 있었다. 미리 끝 페이지를 읽고 처음으로 돌아가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과정을 부지런히 더듬는다. 처음에는 엉뚱해 보이고 전혀 알 수 없었던 내용이라도 전체를 보고 나면 ‘아! 그래서...’하고 저절로 무릎을 치게 된다. 그러나 도대체 이 소설의 결말이 무엇을
참고 자료
책제목 : 상실의 시대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출판사 : 문학사상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