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 오빠가 돌아왔다.
- 최초 등록일
- 2008.05.1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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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하 오빠가 돌아왔다 비평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가 김영하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작가이다. 그의 소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같은 경우는 단막극으로 텔레비전에서까지 다룰 정도로 대중성이 있는 작가이다. 발표작마다 화두에 오르는 그의 소설 중에서도 『오빠가 돌아왔다』는 그간 그가 발표한 여덟 편의 단편을 모아 놓은 소설집이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현대의 가치가 파괴된 세계 속에서 버젓이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통쾌한 야유를 보내고 있다. 독자는 그것들을 읽는 과정 속에서 그것이 기존에 읽어오던 소설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의 소설은 기존의 소설처럼 무겁고 심각하게 현실을 서술하지는 않지만, 독자는 그 속에서 무겁고 암울한 현실에 대해 맞닥뜨리게 된다. 작가는 그런 현실을 지극히 담담하고 심지어는 가벼워 보이기까지 하는 문체나 서술 방식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이것은 얼핏 모순되어 보이지만 독자는 결국 그러한 그의 소설 속에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혹시 내가 이렇지는 않을까?’하는 의문을 품고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 즉 어떤 상황을 통해 현실에 대해 그저 담아낼 뿐인 소설 속에서 독자는 그러한 세태를 되돌아보는, 현실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후에 이어질 본론에서는 그러한 작가의 예리한 현실인식과 그를 풀어나가는 그만의 기법에 대해 『오빠가 돌아왔다』의 여덟 개의 단편 중 표제작 「오빠가 돌아왔다」와 「크리스마스 캐럴」, 「너의 의미」,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중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김영하 오빠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