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과 그의 시론시적변용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04.27
- 최종 저작일
- 2008.04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현대시의 이론시간에
발표했던 것입니다
목차
1. 용아(龍兒) 박용철에 대하여
2. 「시적 변용(詩的 變容)에 대하여-서정시의 고고한 길」
2.1 선시적 체험과 시적 변용의 과정
2.2 ‘기술사(奇術師)’의 차원의 극복
3.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를 통해서 본 시적변용
본문내용
박용철(1904~1938)은『시문학』창간호의 편집 후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시를 살로 색이고 피로 쓰듯 쓰고야 만다. 우리의 시는 우리의 살과 맺힘이다.” 이는 곧 시를 살로 새기고 피로 쓰듯 하겠다는 선언인 것이다. 이렇듯 박용철에게 있어서 시는 절대를 의미하며 전심전력을 다해 매달리는 필생의 사업이었고 또 일체를 뜻했다.
그러나 정작 시인으로, 번역가로, 비평가로 그리고 편집자로서의 박용철의 문단 활동은 고작 7~8년에 불과했다. 그는 1930년 3월 창간된 『시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장했고, 1937년 1월 발표한 비평문「시적 변용(詩的 變容)에 대하여-서정시의 고고한 길」이 마지막 문단 활동이었다. 이러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용철은 다양한 문단활동을 하였으며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것은 분명하다.
시인으로서 박용철은 그리 큰 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우수와 상실감 등 다수의 서정시를 발표했지만 사변적이며 정신의 깊이가 없이 논리적으로 쓰려 했다는 것이다. 박용철 자신도 이를 느끼고 있었는지 『시문학』창간 이후 번역을 통한 서구시 소개와 비평 활동에 주력하였다.
번역가이자 문예지 편집자로서 박용철은 이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9세기 서구 낭만주의 시를 번역하여 자신이 주관한 문예지에 이를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순수시론을 형성하였으며, 『시문학』, 『문예월간』, 『문학』등의 문예지를 편집출간하여 프로문학과 민족문학이 딜레마에 빠져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1930년대 문단에 활력을 제공하였다.
박용철이 등장한 1930년대는 한국 현대문학의 전개에 있어서 전형기였다. 프로문학이 퇴조하고 시대의 중심사상을 모색하는 전형기의 공간은 새로운 문학론과 비평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상호각축을 벌이는 양상을 낳았다. 이 시기에 서구 사조에 근거를 둔 지성론, 모랄론, 휴머니즘론, 행동주의론, 고전론, 세대론 등 다양한 비평 활동이 이루어진다.
참고 자료
김동근, ‘박용철 시론의 변용적 의미’, 『한국언어문학』제34집, 한국언어문학회, 1995.
오형엽, ‘박용철 시론의 구조와 계보’, 『비평문학』제18호, 한국비평문학회, 2004.
한계전, ‘박용철에 있어서 하우스만 시론의 수용’, 『관악어문연구』제2집, 서울대, 1977.
안삼환, ‘박용철 시인의 독문학 수용’, 한국비교문학회, 서울대 , 2005.
김재혁, ‘박용철의 릴케 문학 번역과 수용에 관한 연구’,한국독어독문학회, 고려대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