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소개글

딥스를 읽고 쓴 내용입니다.
딥스라는 책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분이나, 딥스에 대한 자료가 필요한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딥스는 항상 자신을 숨긴다. 유치원에서 딥스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고 혼자 논다. 사람들이 보기에 또 부모들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정신박약아였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교사들은 딥스에게 측은한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정성을 다해 딥스를 교육한다. 하지만 좀처럼 딥스는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아동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동심리학자인 저자는 그때부터 딥스를 관찰하고 연구한다. 그 연구내용이 책 안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처음 딥스가 상담소 사무실로 왔을 때는 무척이나 긴장해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딥스를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그런 세심함과 애정이었을까? 딥스는 매주 올 때마다 변화하기 시작한다. 매주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고 세상에게 한 발짝씩 다가간다. 그런 모습을 저자는 뿌듯하게 바라보고 놀이치료의 효용성을 자신하게 된다. 그리고 치료가 막바지로 갈수록 딥스는 자신의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면서 정상적인 아이로 변해간다. 거기에는 부모님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한 아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내용이 딥스의 주제이다. 딥스는 처음에 정신박약아란 말까지 듣고 부모님까지 거의 포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딥스는 지적인 능력은 굉장히 뛰어났지만 정서적으로 종합적인 발달이 안 된 아이였다.
그런 아이를 주위에서 많이 본다. 약간은 비정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아이는 자기 반에 적응하지 못하고 커서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자서 살아간다. 한국에서의 상황은 이 책의 배경인 미국보다도 더 심하다. 나는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하면서 이런 아이를 몇 명을 보았다. 그런 아이들은 제대로 된 상담이나 치료한번 받아보지 못했다. 그런 아이들은 단지 다른 아이들의 놀림감의 대상이 되어 실컷 비웃어졌을 뿐이다. 그때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것들이 채워졌을까? 딥스가 아빠한테 느꼈던 감정 아니었을까? 난 딥스가 아빠에 대한 감정 표현에서 매우 놀랐다. 6살 밖에 되지 않는 아이에게서 저런 과격하고도 충격적인 표현이 나올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아빠에게 당했던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그 분노가 저렇게도 컸을까하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