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과 히틀러(류한수 번역)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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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수 번역의 스탈린과 히틀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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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학기 역사콘텐츠 전공 개강파티 술자리에서 나는 류한수 교수님께 독일(히틀러)이 제2차세계대전 때 러시아(스탈린)를 이기지 못한 것을 러시아의 살인적인 추위 때문이라고 말을 했었다. 그 때 류교수님은 추위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고 나중에 설명 하신다고 하셨지만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류한수 교수님이 옮긴『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원제 Russiass War, 저자 : 리허드 오버리, 번역 : 류한수)을 읽어보면 그 해답이 보인다. 단순히 러시아(스탈린)와 독일(히틀러)의 전쟁이 러시아의 매서운 추위 때문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고 오래되고 얽히고설킨 관계 등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모습과 결합되어진 결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유럽축구경기를 보면 서유럽의 팀들이 러시아 원정으로 가면 추위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물론 추위도 전쟁의 승패에 영향을 미친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추위에게 죄를 물을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이 독일의 패배로 끝이 났는데 러시아의 승리의 배경으로 살인적인 추위를 주배경으로 삼는 등의 잘못된 인식이 우리에게는 당연시 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때 별다른 역할도 없으면서 살짝 박쥐처럼 승전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생각도 많은 것 같으며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는 유명한 전쟁영화(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등에서 나오는 미국의 활약상이나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2차 대전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투가 되고 러시아의 역할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이러한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부하는 듯 한 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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