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11.29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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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등사를 다녀와서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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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답사라는 과제물을 받은 후 어디를 어떻게 갈까 고민이 되었다. 답사라는 명목을 붙일 만큼 어딜 가 본 적이 없어 더욱 그러하였다. 인천과 강화군에 어떤 문화재가 있나 고민하다가 결국 어렸을 적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 전등사에 가기로 결심하였다. 전등사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정족산성 안에 있는 절이다.. 어쩌면 대학생활의 추억의 한 장을 차지할지도 모르는 문화재 답사라는 것을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준비를 해나갔다.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은 들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0월 29일 토요일. 휴일을 맞은 나는 어머니와 함께 전등사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휴일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하고 싶었던 일을 잠시나마 할 수 있고 하루 동안의 재충전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오래간만의 데이트라서 인지 내 마음은 더욱 설레었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나는 여태껏 제대로 된 인천을 보지 못했다. 흔히들 한 나라와 도시의 삶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으면 과거에서부터 흘러온 역사를 보라고 하였다. 과거의 디딤돌이 현재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인천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의무감은 대단하지만 사실, 인천의 참모습을 보기위해 낯선 도로를 달리는 것은 조금 무섭고 낯선 일이다. 하지만 길가의 단풍과 오색찬란한 풍경이 내 시선을 빼앗아 즐겁게 갈 수 있었다.
전등사에 도착했을 때는 바로 10시 조금 넘어서였다. 초등학교 때 가본듯한 기억이 있어서 그리 낯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에겐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전등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과 차 그리고 장승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문화재에 가서도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져있었다. 하지만 20살이 넘어 이렇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보니 가는 길 내내 마음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갔을 때는 학급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간다는 느낌정도였지만 왠지 이번엔 옛 조상들의 모습을 마음으로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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