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자들의 도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11.16
- 최종 저작일
- 2007.09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쓴 짧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육과 계몽을 통한 조선의 개화 개혁을 구상한 유길준, 서재필, 윤치호 등의 초기 미국 유학생들은 각자의 가계와 학문적 배경, 도미유학의 경위와 장소 등에 따라 그들의 서구체험과 근대인식은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먼저 유길준은 노론 명문가의 후예로 중국의 양무론을 받아들인 관비유학생으로서, 그의 서구체험은 조선의 전통과 서구적 근대가 비교적 순탄하게 연속되는 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조선의 전통, 중국의 양무론, 일본의 문명개화론, 미국의 자유주의가 하나로 뒤섞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유길준은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자유경쟁이라는 원칙에 근거해 근대를 인식하는 문명개화의 조선적 특성에 주목하여, 정신노동자이자 이용후생의 지식인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재해석한 ‘士’를 조선적 문명개화의 주체로 설정하였다. 여기에는 영국 젠트리와 조선 선비 사이의 유사성 내지 엘리트주의가 깔려 있었다.
한편 서재필의 미국 망명유학은 단순히 서구체험이 아닌 완전한 ‘미국화’였다. 그는 갑신정변으로 멸문의 화를 당하고 사고무친한 처지에서 미국 망명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실용주의, 공리주의, 만국공법과 자강주의, 천부인권론과 법치주의 등을 통해 근대를 인식하고, 미국문화의 이식을 통한 조선의 문명개화를 전망하였다. 조선 문명개화에 대한 그의 처방은 개화개혁의 대중적 공감대를 확산을 통한 점진적인 ‘미국화’에 집중되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