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 최초 등록일
- 2007.10.19
- 최종 저작일
- 2007.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세기 후반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민중들의 시시콜콜한 문화도 역사를 이끌어온 힘이었다고 보고, 그것들의 사료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려는 태도. 혁명이나 전쟁, 군주나 영웅 중심이 아니라 사소한 문화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자는 것. 이는 기존 역사 연구 방법론의 해체이기도 하다. 아날학파의 4세대인 로제 샤르티에나 문화인류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로버트 단턴 등 미국계·일상사·미시사 등이 그 실례다. 이 책은 이러한 신문화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들에게 신문화사가 존재해야 하는 당위성을 납득시키려는 것에 편찬 동기가 있다.
역사학은 세계의 변화를 초연하게 다루는 고고학 학문 같지만, 역사학도 변화한다. 외부의 세계가 변화하는 것에 맞추어 변화하기도 하고, 역사학 내부의 필연적인 요구에 의해 변화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의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문화사’라는 담론 역시 그런 변화의 산물이다. 이 것은 사회주의의 몰락과 함께 그것을 지탱해주던 거대한 이데올로기가 붕괴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기도 하며, 역사학계에 있어서는 20세기 최대의 업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사’에 대한 비판적인 반성의 결과 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새로운 종류의 문화사의 등장은 사학사에 있어서 ‘사건’이다. 실로 마르크시즘과 아날학파를 양대 버팀목으로 삼았던 사회사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실천에 옮기면서 종래의 역사학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서술의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그러나 점차 역사가들은 사회사의 방법이나 인식론에 의문을 품으면서 단점을 수정․ 보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즉 역사를 보는 무수히 다양한 틀 중에서 어떻게 마르크시즘의 경제적 결정론에 의거한 ‘계급’이라는 틀만이 위와 아래를 나누는 기준이 될 수 있는가. 계급만으로 인간사의 다양한 변수들을 설명하려 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환원론 이 아닌가. 아날학파의 지리적 결
참고 자료
문화로보면 역사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