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 Vs Situation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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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타고난 특성과 기질에 기초하여 평생 같은 성격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개인은 성장하는 동안,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직면하는 외부 상황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적응하며 성격을 구성해 나간다.
어린이들의 성격은 대체로 그 부모나 가족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다. 신기할 정도로 조용한 성격의 아이의 경우 부모 역시 매우 조용한 성격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아이의 성격이 그 가족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것이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 아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에서의 환경 탓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용하게만 보이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놀 때는 끊임없이 조잘거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면 이는 그의 유전적인 성격 탓이 아니라 아이가 속한 유치원이라는 조직의 상황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뿐 아니라 학교, 학원, 또래집단 등의 조직에서 동시에 사회화되며 이러한 집단들의 조직적 문화에 영향을 받아 성격을 형성해 나간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조직과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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