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조광조의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에 관한 논변

소개글

조광조가 썼던 군자와 소인에 관한 논변의 원문과 독음을 하고 해석을 하였다.
이것은 조광조가 임금에게 소인과 군자의 구분을 해야함을 알리고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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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君子 ․ 小人에 관한 論辨
參贊官趙光祖曰, 人主之一心光明, 然後可以知人之邪, 小人
참찬관조광조왈, 인주지일심광명, 연후가이지인지사, 소인
亦有如君子者, 但不可每疑其臣之無奈小人也。
역유여군자자, 단불가매의기신지무내소인야。
→ 참찬관 조광조가 아뢰기를,“임금의 마음이 밝아야 남의 사정(邪正)을 알 수 있습니다. 소인 중에도 군자 같은 자가 있으나, 신하를 대할 때 매양 ‘이 자가 소인이 아닐까?’ 하고 의심할 것은 없습니다.

若見其所言所行, 則自知其賢否也, 但在上無格致之功, 則或
약견기소언소행, 칙자지기현부야, 단재상무격치지공, 칙혹
以君子爲小人, 或以小人爲君子也。
이군자위소인, 혹이소인위군자야。
→ 그 언행을 보면 자연 그 현부(賢否)를 알게 될 것입니다. 윗사람이 격물 치지(格物致至)의 공부가 없으면 군자를 보고 소인이라 할 수도 있고 소인을 군자라 할 수도 있습니다.

且小人之攻君子, 亦指曰小人, 或謂言行各異, 或謂釣名如黨
차소인지공군자, 역지왈소인, 혹위언행각이, 혹위조명여당
錮之士, 人君不可不察。
고지사, 인군불가불찰。
→ 또 소인이 군자를 공격함에 있어서도 군자를 소인으로 몰아, 혹 언행이 서로 다르다 하거나 당고(黨錮)의 선비처럼 명예를 탐한다 할 것이니, 임금은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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