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중종실록 권32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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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권32
參贊官趙光祖曰: 참찬관조광조왈:
人主之一心光明, 然後可以知人之邪正。 小人亦有如君子者, 但不可每疑其臣之無奈小人也。
인주지일심광명, 연후가이지인지사정。 소인역유여군자자, 단불가매의기신지무내소인야。
임금의 마음이 빛을 내어야 가히 사람들이 그릇되었지 그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소인들 중에도 군자인척을 하는 자가 있다, 단 매번 그 신하를 의심하면 대할 때 매양 ‘제가 자가 소인이 아닐까?’ 하고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若見其所言、所行, 則自知其賢否也。 但在上無格致之功, 則或以君子爲小人,
약견기소언、소행, 칙자지기현부야。 단재상무격치지공, 칙혹이군자위소인,
그 신하가 언행을 보면 스스로 그 이가 현부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단지 임금께서도 격물치지의 공부가 없으면 혹은 군자를 보고 소인이라 하고 혹은 소인을 군자라 할 수도 있습니다.
或以小人爲君子也。 且小人之攻君子, 亦指曰小人, 或謂言行各異, 或謂釣名, 如黨錮之士。 人君不可不察。
혹이소인위군자야。 차소인지공군자, 역지왈소인, 혹위언행각이, 혹위조명, 여당고지사。 인군불가불찰。
君子懼小人之得志, 或於經筵之間, 雖反覆言之, 在上若不誠心好善, 則必不聽用君子之言, 而惑於小人, 反以爲疑也。
군자구소인지득지, 혹어경연지간, 수반복언지, 재상약불성심호선, 칙필불청용군자지언, 이혹어소인, 반이위의야。
夫君子與小人, 如氷炭之不相容, 小人者, 必芟夷君子, 終亦不保其身, 小人亦云愚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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