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양국의 딸들
- 최초 등록일
- 2007.05.3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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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작품이고...
영상과 소설의 비교도 나와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미 그러한 탄생배경에서 그의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사실을, 그의 삶이 운명의 끈에 얽매여 나락의 길로 치달을 것이란 쉽게 추측할수 있었다. 김성수의 불행한 운명이 점차 확대될 것이며 그의 미래가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송씨의 이러한 말로도 알 수 있다.
`비상 묵은 자손은 지리지 (번식) 않는다.....`
이 소설의 끝까지 이 말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그렇다면 이 불행한 운명의 근원을 어디에 있는 것일까 ? 나는 그것을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모두를 포함하며,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을 가리지 않는다. 어찌 생각하면 `김약국의 딸들` 은 사랑과 감추어진 성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어째서 김약국의 어머니 숙정이가 비상을 먹게 되었는가 ?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과 빗나간 열정이 가매골 도련님 욱이로 표현되는 사나이의 가슴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김약국의 아버지, 김봉룡은 사랑으로 인해 질투에 빠졌고, 그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 김약국의 셋째딸 용란이 불행하게 된 것
은 윤리와는 어긋난 사랑, 집안에 머슴일을 보고있는 사내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고, 말수가 적고 일처리에 옹골찼던 용옥이가 열심히 신앙에 매달렸던 것은 애정없는 결혼에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첫째딸 용숙이가 집안과 발길을 끊게된 것도 그가 너무도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되었기 때문이며, 둘째딸 용빈이가 인간에 대한 냉소를 가지게 된 것도 첫사랑의 남성으로부터 버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정상적인 성이 올바른 통로를 찾지 못했을 때, 그것은 때때로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인간을 타락시키게 된다. 그 전형적인 인간상이 셋째딸 용란이며, 비정상적인 성의 배설을 금전적인 것으로 승화(?)시킨 것이 첫째딸 용숙이다. 용숙은 후에 많은 재물을 모으지만 그것이 김약국 집안의 몰락을 보상해 주는 것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시켜 그녀가 모은 부와 재물은 공허한 느낌을 준다.
이 소설은 여러 부분에서 전체 내용이 김 약국의 집안의 3대에 걸친 몰락 과정을 그리고 있고 둘째 딸 용빈과 막내딸 용혜는 그 비극에서 비교적 거리가 멀다. 김약국이 임종에 앞서 보여 준『맑은 눈이다. 의식도 불분명한 듯 하였다. 그의 눈은 흐느끼고 있는 용혜로 향하고 있었다. 노오란 머리칼이 물결친다. 김 약국은 오래오래 용혜를 보고 있었다.』라는 행위는 딸들의 비극적 운명과 집안의 몰락을 지켜 본 김 약국이 막내딸 용혜에게 만큼은 그 비극이 없었으면 하는 마지막 염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맑은 눈으로 바라보았다는 데서 용혜는 비극적 운명으로부터 무사할 것임을 암시한다.
결국 김약국의 처, 한실댁은 사위의 손에의해 비명횡사를 하고 용옥은 객사, 김약국은 위암으로 눈을 감는다. 소설의 마지막 장은 김약국의 장례를 마치고 통영을 떠나는 용빈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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