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7.04.09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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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년(2006)에 서평으로 올리고 에이플러스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반유대주의에 관한 연구는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유럽 권에서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반유대주의에 관한 거시적인 학문적 접근법은 미시적인 연구법으로 변화되었다. 어둠 속에 묻혀 있던 나치 시대의 일상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차츰 드러나기 시작하며 국가, 당, 이데올로기, 계급 이전의 독일 나치시대의 미시적 세계들이 역사학자들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상적 반유대주의를 다룬 이 책의 저자, 볼프강 벤츠는 이러한 연구 경향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이 책의 주제는 극우주의나 인종주의에서 흔히 발견되기 마련인, 공적인 반유대주의가 아니다. ‘일상적 반유대주의연구’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 반유대주의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덤으로, 그러나 결코 책의 본 주제 못지않게 중요한 내면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서구의 이미지는 대체로 근대 이후 생성된 것으로 긍정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고정관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성, 합리성, 자유, 해방, 평등, 인권 등등 서구적인 것은 항상 새롭고 진보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유럽의 이미지는 점차 퇴색한다. 즉, 편견이 수정된다는 것이다. 내면의 메시지란 바로 이 책을 통해 지극히 이성적으로 보이며 실제로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유럽인들이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에 사로잡혀 가해를 일삼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순서대로 내용을 살펴보면 그러한 근거는 충분히 발견된다.
참고 자료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