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윤리와 자본주의정신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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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사회학도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고전에 대하여 쓴 서평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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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사회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그 문제점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문제점의 발생 원인을 모른다면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미봉책은 찾을 수 있더라도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점의 원인을 찾는다는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아마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과거의 상황을 살펴보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소외에 대한 연구를 할 때 소외의 연원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다. 발표된 지 이미 10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이 논문에 대한 의견제시와 비판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글 속에서 인용되고 있다. 이처럼 오래된 논문이 아직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오늘까지도 여전히 시대의 핵심적인 물음”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을 읽다보면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중 어느 쪽을 중심으로 하는 해석 방법이 옳은 것인가, 자본주의는 과연 서양에서만 발달했는가와 같은 논쟁이 발생할 여지가 매우 높으며, 쉽게 결론내릴 수 없는 논제들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 논문을 읽는 목적은 소외의 연원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위의 논제들이 생각해 볼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베버가 주장하고 있는 바를 받아들이고 그의 논문 속에서 나타나있을, 자본주의에서 소외현상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 원인을 찾는 것이다.
베버는 사회학 중에서도 종교사회학이 전공인 학자였기 때문에 이 논문의 주목적도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한 것으로 오해한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베버는 자본주의 그 자체가 아닌, 자본주의의 “정신”과의 연관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로서 이 논문을 서술한 것임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겠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다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용의 요약에 앞서 먼저 이 논문의 형식적 구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크게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번역서에서는 각각 “문제”와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직업윤리”라는 제목으로 되어있다. 앞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뒷부분에서 그 문제에 대한 자신 나름대로의 해답을 제시하는 구성인 것이다. 그런데, 베버가 애초에 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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