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구더기를 읽고(미시사와 민중들의 삶)
- 최초 등록일
- 2006.12.09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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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치즈와 구더기를 읽고 쓴 글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 16세기 한 방앗간 주인의 우주관, 대략의 내용
♠ <치즈와 구더기>와 미시사
♠ 미시사의 의미와 효과
♠ <치즈와 구더기>에 나온 미시사의 방법론
1) 인간 경험의 다양성과 문화에 대한 관심
2) 대화적 방법론의 사용
3) 관찰 규모 축소를 통한 역사적 일반화
4) 정상적인 예외에 대한 관심
5) 이야기체 서술의 부활
6) 실마리를 통한 역사 해석
♠ 결론
본문내용
♠ 16세기 한 방앗간 주인의 우주관, 대략의 내용
메노키오라는 이탈리아 프리울리의 한 방앗간 주인, 도메니코 스칸델라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거의 베일에 가려진 삶을 살다가 교황청의 명령으로 화형당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몇 가지 자료를 통해 그의 사상과 감정, 상상과 희구를 재구성한 미시적 연구를 담고 있다.
메노키오는 이탈리아 동북부 프리울리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마을 촌장의 직책도 맡은 바 있는 인물이다.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던 그는, 1582년 51세의 나이에 이단 혐의로 피소되고, 이후 투옥과 방면을 여러 번 반복하다가, 급기야는 1599년 말에 화형에 처해져 죽음을 당한다.
15년의 간격을 두고 진행된 그에 대한 두 차례의 재판 기록은 메노키오의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알게 해준다. 다른 기록들은 그의 경제활동과 자식들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심지어 그의 손으로 씌어진 기록들과 그가 읽은 책의 일부 목록도 알 수 있다. 진즈부르크는 이런 기록들을 통해 `종속 계급 문화` 또는 `민중 문화`의 일부를 복원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 `치즈와 구더기`는 메노키오의 우주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태초에 모든 것은 흙, 공기, 물 그리고 불이 뒤섞여 있는 혼돈이었다. 이 혼돈으로부터, 마치 우유에서 치즈가 만들어지듯, 물질 덩어리가 형성되어 구더기가 나타났는데, 이것이 천사라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이나 그리스도의 신성 및 교회의 권위도 모두 부정한다. 그는 당시 로마 가톨릭의 입장에서 볼 때 명백한 이단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스스로 책을 읽고 이 같은 생각을 했다는 점에 있다.
참고 자료
없음